좀 걸었다고 붓는

좀 걸었다고 붓는 손 신장에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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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도 손이 터질 것처럼 붓는 사람이 있다.

몸이 붓는 건 갑상선이나 신장에 문제가 원인이라는데 사실일까? 손이 붓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혈액, 간질액 몰렸기 때문… 점차 완화된다면 큰 문제 아냐

운동 후 손이 붓는다면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운동 중 체내를 빠르게 순환하면서 손으로 몰렸던 혈액 중 일부가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해서 발생한다.

통상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폐,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생기기 쉽다. 수 시간 내로 원래대로 돌아온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고 일어났을 때 손이 붓는 이유도 비슷하다. 혈액 대신 ‘간질액’이 손으로 몰린 게 원인이다.

우리 몸속 수분의 3분의 1은 세포 밖에 존재한다. 이 중 25%는 혈관 내에 있고, 75%는 세포 사이에 분포하는 간질액이다.

자고 있을 때 간질액이 림프관을 통해 배액되지 않으면 손이 부을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 증상이 완화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손에 부종이 생겼을 때는 손가락 관절을 자주 누르거나 꼬집듯이 잡아당기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손 전체가 부었을 때는 손목 관절, 팔을 마사지하면 된다.

팔꿈치 아래 팔 뼈 중앙 부분부터 위아래로 가볍게 쓸어주며 반복하면 된다. 손바닥 가운데 지점을 꾹꾹 눌러도 부기가 많이 가라앉는다.

문제는 이유 없이 생긴 부종이 2~3일 내로 호전되지 않을 때다.

이때는 신장질환, 간경화, 울혈성심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질환 진단이 필요하다.

통증 동반된다면 치료 필요하다는 뜻

약물 반응에 의해 손이 붓는 경우도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오랜 기간 복용할 경우, 체내 수분, 염분 등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손가락 등 몸이 부을 수 있다.

당뇨병 치료제 중 티아졸리딘디온 계열도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

이외에 혈압약 중 칼슘 통로 차단제를 복용하면 동맥혈 확장으로 말초혈관의 물이 혈관 밖으로 이동해 부기가 생길 수 있다.

부은 손에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 손목 등을 비롯한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백혈구가 관절로 모이고 관절액이 증가해 붓고 통증이 생긴다.

손마디 양쪽이 6주 이상 부어있음 아침에 6주 이상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음 관절 세 곳 이상의 부종이 6주 이상 지속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이 동반됐을 때 방아쇠수지증후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손가락 과도한 사용, 당뇨병, 통풍, 신장질환 등이 발병원인이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조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힘줄이 더 심하게 손상돼 주의해야 한다.

소염진통제 등 약물 치료, 스테로이드, 국소 마취제 등 주사 치료, 물리 치료 등으로 치료된다.

증상이 심해 손가락이 구부려지거나 펴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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