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걱정된다면 ; 당뇨병 환자의 걱정 중 하나는 저혈당 쇼크이다. 저혈당이란 일반적으로 혈당이 70mg/dL보다 낮을 때를 말하는데,
수치는 정상이어도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갑자기 떨어지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저혈당 증상이 심한 경우, 의식 저하나 실신 등 위험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저혈당 예방을 위한 운동수칙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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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후 혈당 측정 필수, 운동 중에도 주기적 확인 필요
운동 중 저혈당 증상은 주로 공복 상태에서 운동할 때, 운동 중 간식을 제때 복용하지 않을 때,
평소보다 고강도 운동을 오래할 때 발생한다. 그러므로 운동 전후 혈당을 측정하고,
혈당 수치에 따라 적절한 간식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긴 시간 운동을 할 때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혈당을 확인해, 적절한 혈당 수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운동 전 혈당이 100mg/dL 미만이면 탄수화물이 포함된 간식을 섭취 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운동 중 혈당이 낮게 나오면, 과일이나 유제품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바나나 1/2개,
사과 1/3개, 배 1/4개, 오렌지 1/2개, 우유나 두유 200cc 중 취향에 맞는 간식을 선택하면 된다.
운동 후에도 혈당을 책정해 혈당이 70mg/dL 이하의 저혈당이면, 응급 간식을 먹어야 한다.
저혈당 걱정된다면
응급 간식으로는 사탕 3~4개, 요구르트 1개, 주스 또는 청량음료 175mL, 꿀 1 큰 술 등이 추천된다.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은 고지방 음식이라 흡수가 느리므로 저혈당 응급처치용 식품으로는 부적합하다.
응급처치용 간식을 먹은 후에는 15분 정도 휴식하고 나서 혈당을 한 번 더 측정하고 나서 움직여야 한다.
만일 재측정에서도 혈당이 70mg/dL 이하이면, 응급 간식을 추가로 먹어야 한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해야
당뇨환자는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야 한다. 스트레칭 등으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본 운동에 들어가야 한다. 본 운동으로는 수영, 자전거,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과 아령,
고무밴드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이 추천된다. 운동 강도는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면서,
약간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로만 해야 한다. 본 운동을 마친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정리운동까지 하는 게 좋다.
혈당이 70㎎/㎗ 밑으로 떨어지면 당분을 바로 보충해야 한다. 방심하면 실신한다.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다행히 우리 몸은 ‘혈당이 낮다’는 신호를 보내준다.
두근거리고, 떨리고…. 그런데 ‘신호’가 누락된다면? 증상이 없으니 건강해진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