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해해 준다 해서 물 대신 이것 과도하게 마시면 간 손상
지방 분해해 준다 해서 물 대신 이것 과도하게 마시면 간 손상
아침에 먹는 그래놀라 소화 안 된다면 이것 으로 바꿔보세요
녹차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통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체지방을 분해하는 덕이다.
다이어트 할 때 물을 마시듯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지만, 주의해야 한다.
카테킨을 하루 300mg 이상 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녹차를 마실 때 나는 쓴맛은 카테킨의 종류 중 하나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라는 성분 때문이다.
천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은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효능도 많다.
첫 번째가 항산화다. 인체의 산소 대사과정에서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커서 체내 여러 성분과 반응해 장애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게 세포 손상이다. 카테킨은 항산화 효소가 활성화되는 것을 도와 활성산소를 줄인다.
항암 효과도 있다고 보고된다. 암세포는 성장 속도가 빠른데, 카테킨은 세포 주기의 G1 조절 효소에 작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유방암에 있어서는 염증 물질인 MMP-9의 양을 감소시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둘 다 막는다.
피부 노화도 방지한다. 진피를 구성하는 콜라겐 분해 효소 MMPs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다만, 카테킨을 과다 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다. 인과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제 사례가 보고됐다.
기저 질환이 없던 남성이 두 달간 카테킨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후에 간 질환이 생긴 사례가 영국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국내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카테킨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원인인 신체 이상 반응 건수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2건이었다.
카테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0mg이다. 녹차나 음료 종류별로 카테킨 함량이 다르긴 하지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카페 판매 녹차음료의 카테킨 함량은 1L당 평균 263.17mg이다.
또 마트 판매 제품은 L당 평균 61.99mg였다. 일본은 녹차를 하루 10잔 정도만 마시길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 영양학계에선 하루 4~6잔을 권장한다. 녹차엔 카페인도 들어 있으니 본인 몸에 맞게 마셔야 한다.
카테킨 함량을 확인해 하루에 300mg보다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녹차는 다양한 건강 효능은 물론, 다이어트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같은 효능은 모두 녹차잎으로만 우려낸 순수한 차의 효능들이다.
다량의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가는 녹차라떼 등엔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으려면, 녹차잎으로만 우려낸 순수한 녹차를 마셔야 한다.
파스타 또한 살이 찔 위험이 낮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통한다. 파스타면의 주재료인 듀럼밀의 소화 속도가 늦어 혈당을 급등시킬 위험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듀럼밀은 다른 곡식보다 단백질 함량 또한 높다.
하지만 파스타도 파스타 나름이다. 크림소스 등 고열량 소스나 베이컨 등 고열량 토핑을 추가한 파스타는 되려 살이 찔 위험이 높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 파스타를 먹을 땐 올리브오일이나 와인 베이스의 소스를 넣은 파스타를 먹는 게 좋다.
샐러드 속 채소 자체는 당연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샐러드에 고열량 드레싱을 뿌려먹을 경우 되려 살이 찔 위험이 높다.
따라서 샐러드 드레싱을 살 땐 저열량 제품을 고르고, 채소의 양에 따라 드레싱 소스의 양을 엄격히 제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