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빵 섭취 이 음료랑 먹으면 혈당 걱정 없다?
조권 빵 섭취 이 음료랑 먹으면 혈당 걱정 없다?
견과류와 말린 과일이 들어간 빵을 슈거 파우더가 덮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슈톨렌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 전통 빵이다.
크리스마스 4주 전부터 조금씩 잘라 먹는 빵으로, 2~3개월까지도 보존할 수 있다.
슈톨렌에는 술에 절인 견과류와 말린 과일이 들어간다. 빵을 구운 후에는 겉면에 버터와 슈거 파우더를 가득 뿌린다.
가운데부터 조금씩 잘라 먹고 양쪽을 붙여 보관하면 오랫동안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슈톨렌은 만든 후 바로 먹는 것보단 2~4주 숙성해 먹어야 더 맛있다.
냉장보관을 했다면 30분간 실온에 두었다 먹는 게 좋다. 그래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슈톨렌에 들어가는 건포도는 포도를 말려 만든다. 포도 껍질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유익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 연구에 따르면, 이 성분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센터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방해한다.
또,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억제한다. 항산화제 성분도 들어 있어 노화와 각종 질병을 방지한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산화하는 것도 막는다. 말린 과일과 함께 들어가는 견과류도 건강에 좋다.
특히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뇌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무기질, 단백질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오메가3인 알파 리놀레닉산(ALA)도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심장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두 속 아미노산 L-아르기닌과 비타민E 형태 감마 토코페롤은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슈톨렌을 먹을 땐 주스보다 녹차와 함께 먹는 게 좋다. 전분으로 만든 빵은 침 속 프티알린 성분이 일차적으로 소화를 시킨다.
그런데 산성 식품인 주스는 프티알린 성분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게 한다. 함께 먹으면 소화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반면, 녹차를 빵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제주 한라대 연구 결과, 녹차는 식후혈당을 높이는 당 분해 효소 ‘알파글루코시데이즈’를 억제했다.
연구팀은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혈당 개선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생화학자인 제시 인차우스페가 쓴 ‘글루코스 혁명’에 따르면 식전에 식초를 섭취하는 게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아세트산 성분이 탄수화물을 당으로 분해하는 아밀레이스를 억제하고 몸속 포도당이 글리코겐으로 더 빨리 저장되게 해 식후혈당 급상승을 막는다는 논리다.
이 책을 감수한 바 있는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는 “실제로 효과를 본 환자들이 있다”며
“다만 식초의 효과를 과신해 식초 원액을 먹거나 지나친 섭취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 한 컵에 식초 한 숟가락 정도를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
최근에는 어디서든 간편하게 애사비를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들이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