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공복에 무심코 마셨다간 당 폭탄 주의
이 음료 공복에 무심코 마셨다간 당 폭탄 주의
최근 한 끼 식사 대신 ‘식사대용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양한 맛에 필수 영영소 또한 갖추고 있다 보니, 쉽게 끼니 해결이 가능하고 영양소 또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식사대용 음료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당이 포함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브랜드와 제품별로 편차가 있으나 식사대용 음료 한 병에는 당류 10~20g이 포함됐다.
‘로 슈거(low sugar)’표기가 있거나 비건 제품인 경우 3~5g으로 당류 함량이 비교적 낮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23~26g에 달하는 당류가 포함되기도 한다.
성인 하루 첨가당 섭취 권장량이 남성 62.5g, 여성 50g인 점을 감안한다면, 당류가 20g 포함된 식사대용 음료를 하나만
마셔도 하루 첨가당 상한 섭취량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당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이처럼 당 함량이 높은 식사대용 음료를 공복에 마실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내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겪을 수도 있다.
특히 기상 직후 장시간 공복 상태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아도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잦은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혈관 벽 손상이 반복될 경우, 혈관 벽이 두꺼워져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예방하려면 식사대용 음료를 구매·섭취할 때 제품 겉면에 표기된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복 상태인 만큼, 당 함량이 낮은 제품이 추천된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섭취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한편,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완만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으로 흔히 먹는 우유·시리얼과 딸기잼·식빵도 삼가야 한다.
시리얼(100g당 당 함량 35.1g)과 딸기잼(100g당 당 함량 53.2g) 모두 당 함량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백미 ▲국수 ▲빵 ▲떡 등과 같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도 체내 분해되면서 당이 되므로 아침에는 피하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 잠에서 깨기 위해 습관처럼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행위는 각종 건강 효과를 가져온다.
우선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을 줄인다. 자는 동안 땀, 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방출돼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혈액과 림프액 양이 늘어나면서 몸속 노폐물이 원활히 이동하는 것이다.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위장을 움직이게 하는 위대장 반사(gastro- colic reflux)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만성 탈수 예방에도 좋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자는 동안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진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정도가 적당하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물은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천천히 마시자.
고혈압이 있으면서 뇌동맥류나 뇌출혈을 경험한 환자는 물을 빨리 마시면 뇌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해 뇌혈관이 터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5분 이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물을 마시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