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미세플라스틱이 몸에 쌓인다
이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미세플라스틱이 몸에 쌓인다
이것만 안 마셔도 뱃살 빠져 꼭 마셔야겠다면 붉은색으로
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을 총칭한다.
나노 단위까지 쪼개진 것이 세포에 흡수되면 독성을 띨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인체 유해성이 낱낱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몸에 미세플라스틱이 누적되는 것을 막으려면 무엇부터 조심해야 할까?
흡연자는 금연부터 한다. 담배 필터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빨아들일 수 있어서다.
담배 필터 한 개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라 불리는 플라스틱 합성 섬유 약 1만 2000개로 구성된다.
니코틴이나 타르를 거를 목적으로 넣은 것이지만,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하기도 한다.
게다가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가 포함된 담배꽁초는 썩는 데 14년이나 걸린다.
환경을 위해서라도 금연하는 게 좋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생수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생수는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와 중국 난카이대 등 공동연구팀이 생수 시료 1mL에서 평균 1억 6600만 개의 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생수병이 오래될수록 미세플라스틱 함유량이 많아질 수 있다.
플라스틱에 담긴 물만 마시는 사람은 연간 약 9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더 먹는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은 약 4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더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산물을 좋아하더라도 문어, 낙지, 오징어, 조개 등 연체류와 게, 새우 등 갑각류는 피하는 게 좋다.
이들 생물은 모래에서 작은 먹이를 걸러 먹으며 미세플라스틱까지 흡입한다.
영국 헐요크 의대 연구팀이 2014~2020년에 이뤄진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준과 관련된 연구 50여 편을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홍합·굴의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0~10.5MPs/g으로 가장 많았다.
갑각류에는 0.1~8.6MPs/g, 어류에는 0~2.9MPs/g 들어 있었다.
“SNS에서 아이스크림 집에서 주는 플라스틱 숟가락을 재사용하면 안 된다는 게시글을 봤어요. 이미 우리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일 때 많이 사용했는데, 괜찮은 걸까요?”
최근 한 독자가 궁금증 문의를 해왔다. 일회용품 플라스틱 중 ‘튼튼한’ 제품은 ‘일회’만 사용하고 버리기 아깝다. 많은 사람이 재사용하곤 하는데, 안전한 걸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가정에서 설거지 등 오염 제거 과정을 거쳤다면 큰 문제가 없다”라며 “재사용은 소비자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
플라스틱 숟가락을 재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SNS 게시물들의 주장 근거는 크게 두 가지, ‘환경호르몬’과 ‘미세플라스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