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예고 없는 난기류 위험 꼭 지켜야 할 것은
우리나라도 예고 없는 난기류 위험 꼭 지켜야 할 것은
기후 변화로 전세계에서 난기류가 증가하고 있다.
기체가 급강하해 승객들이 다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좌석벨트를 계속 매고 있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탑승자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블린공항은 해당 여객기가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에 휘말려 73세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난기류는 공기 흐름이 불규칙하고 급격하게 바뀌는 현상을 뜻한다.
강력한 난기류는 순간적으로 항공기 고도를 30m 이상 상승시키거나 하강시킬 수 있다.
최근 전세계에서 기후변화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난기류에 의한 비행기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맑은 하늘에서 발생하는 난기류가 197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난기류도 있다.
‘청천난류(Clear Air Turbulence)’라 불리는데,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예측이 어렵다.
원인은 대류권과 성층권의 경계면에서 부는 강한 제트기류 때문이다. 기체를 수백 미터 급상승 또는 급강하시키기도 한다.
실제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한 루프트한자
항공기 469편이 청천난류를 만나 비행기가 305m 가량 급강하하면서 승객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기상학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는 전세계에서 제트기류가 가장 강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그래서 난기류는 물론 청천난류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대기의 수증기가 증가하면 기류가 상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많아졌다.
국내 상공에서 난기류가 발생할 확률이 최대 70%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항공사들은 기상이 좋지 않은 지역을 예측해 운항계획을 세운다.
전 세계 공용 예보를 활용해 난기류 예상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기도 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난기류나 청천난류는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블린공항은 해당 여객기가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에 휘말려 73세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난기류는 공기 흐름이 불규칙하고 급격하게 바뀌는 현상을 뜻한다.
강력한 난기류는 순간적으로 항공기 고도를 30m 이상 상승시키거나 하강시킬 수 있다.
최근 전세계에서 기후변화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난기류에 의한 비행기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맑은 하늘에서 발생하는 난기류가 197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기내에서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이 켜지지 않더라도 좌석벨트를 착용하는 게 좋다.
벨트를 꽉 매는 게 불편하다면 느슨하게라도 매고 있는 게 벨트를 매지 않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