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붉어지는 안면홍조 ;쉽게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운 날씨, 뜨거운 사우나, 자극적인 음식 등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원래 얼굴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질환의 측면에서(Hot flush, 홍조)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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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홍조는 혈관이 피부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온도 및 심리의 미세한 변화로도 신경이 자극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유독 쉽게 얼굴이 붉어지고, 달아오른 증세가 잘 가라앉지도 않아서 스트레스가 꽤 큰 질환이기도 합니다.
특히 감정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더욱, 조금만 당황하더라도 얼굴이 과도하게 붉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안면 홍조 환자 중에는 정서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심한 경우 사회불안장애와 대인기피증까지 겪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한편, 안면 홍조를 단순한 심리 또는 체질의 문제로 보거나, 갱년기 증상의 하나로 생각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질환에 위축되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일 수 있으나, 증상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면
방치하게 되고, 그에 따라 치료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여드름이나 지루피부염, 홍반루푸스, 피부근육염, 입술주위염 등의 피부 질환과 혼동해서 부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면 홍조를 방치하면 얼굴뿐만 아니라 목, 머리, 가슴, 전신으로까지 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얼굴 붉어지는 안면홍조
사춘기와 폐경기, 기저질환까지 요인 다양
안면 홍조의 원인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요인은 피부 혈관의 확장입니다.
피부 속 혈관은 자율신경의 조절을 받아서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확장이(늘어남) 나타나면서 홍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사춘기 무렵에 시작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감정 변화가 심해지고,
그에 따라 자율신경이 자극되면서 피부 혈관이 늘어나기 쉬운 시기여서 그렇습니다.
또한,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되는 폐경기의 중년 여성에게서 나타날 가능성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 밖에도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물을 장기간 남용하거나,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계통 질환을 앓을 때, 당뇨·고혈압·갑상선 등의 내분비 질환, 여드름·아토피 등의
만성적인 피부염을 지니고 있는 경우, 햇빛 노출로 인한 피부 노화, 앞서 언급한 사춘기나 갱년기 같은 호르몬 변화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호전과 악화 반복, 치료만큼 예방 중요해
혈관 확장이 반복되면,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얼굴 중앙부에 붉은 증세가 지속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는 안면 홍조가 ‘주사(Rosacea)’로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사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데, 이로 인해서 피부가 화끈하고 따끔거릴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주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늘어난 혈관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고,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은 역시 매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