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집 안에서 말리면? 의외의 건강 리스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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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지 않거나 실외에서 빨래를 말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집 안에서 세탁물을 건조시킬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세제나 섬유유연제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져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걱정도 생길 수 있다. 과연 실내 빨래 건조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안전 기준을 충족한 세제·섬유유연제만 판매

우선, 시중에 판매되는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철저한 관리와 검증을 거쳐 유통되고 있어 유해물질 노출 위험은 매우 낮다.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 생활화학제품안전센터 관계자는 “모든 생활화학제품은 공기 중 노출 가능성까지 고려해 위해성 평가가 이루어진다”며

“안전 확인 대상 제품으로 지정된 만큼 금지 물질 목록과 함량 제한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

이를 초과하거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각 제품의 허용 범위와 금지 물질 목록 등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실내 건조 전용으로 나온 세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러한 제품이 실내 환경을 고려해 오히려 더 많은 화학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국환경산업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실내 건조 전용 제품 역시 동일한 검증 과정을 거치며

노출 시나리오를 반영한 안전 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된다”고 밝혀,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VOC 우려 완화… 실제 노출 위험은 낮아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흡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우려할 필요가 적다고 말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준희 교수는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동안 발생하는 VOC 흡입이나

이에 따른 건강상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기본적으로 피부 접촉을 전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기 중 인체 유해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도, 세제가 충분히 녹지 않아 덩어리로 남아 공기의 먼지

형태로 떠다닐 경우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잔류 세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세탁물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곰팡이 예방과 환기의 중요성

실내 건조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습도로 인해 발생하는 곰팡이다.

이준희 교수는 “겨울철과 같이 실내 습도가 낮은 계절에는 곰팡이 번식 위험이 적지만, 장마철이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는 습도 관리

없이 빨래를 말리면 곰팡이가 쉽게 자라는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곰팡이에 의한 포자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활용해 습기를 낮추거나 실외 건조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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