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흰색을 비롯한 밝은 계열 옷은 얼룩이 쉽게 눈에 띈다.
게다가 새것일 때는 하얗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흰옷을 원래 색으로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황변 현상 막으려면
땀 등 피부 노폐물이 섬유에 깊이 배어들고 공기와 산화반응을 일으키면 옷이 누렇게 변한다.
이외에 알칼리성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이를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세제 찌꺼기가 남아 공기에 닿아 산화되면서 변색이 된다.
황반 현상을 방지하려면 흰옷을 입을 때 안에 민소매 등을 받쳐 입어 땀이 직접 옷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땀이 많이 난 경우, 노폐물이 섬유에 배어들지 않도록 곧바로 세탁해야 한다. 세탁한 옷이 누렇게 변할 경우, 세제 양을 줄이고 헹구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과탄산소다로 표백
누렇게 변한 옷을 세탁할 때는 과탄산소다 등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하는 게 좋다.
섭씨 5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옷을 넣고 과탄산소다, 중성세제를 1대1 비율로 붓고 잘 저어 과탄산소다를 녹인다.
옷을 10~20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고 햇볕에 말리면 된다. 과탄산소다가 자외선에 반응해 표백을 돕는다.
레몬즙·껍질 사용
변색된 흰옷을 세탁할 때 레몬즙을 반 컵 정도 넣거나 변색된 국소 부위를 레몬으로 문질러 헹군 뒤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레몬의 산성 성분은 옷을 하얗게 만들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빨래를 삶을 때 레몬 껍질을 함께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
달걀껍질·소금물 활용하기
깨끗이 씻은 달걀껍질을 세탁 망에 넣고 옷과 함께 삶으면 누런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달걀껍질 속 칼슘이 색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빨래할 옷을 세탁 전,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더 효과적이다. 소금의 염소 성분이 표백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베이킹소다는 인체에도 일정량 존재하는 약 알칼리성 천연물질로 세탁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다. 악취를 중화시키고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셔츠의 옷깃과 소매는 때가 잘 타는 곳인데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거품내 빨면 훨씬 효과적이다.
옷깃과 소매에 페이스트를 바르고 비빈 다음 15분 정도 후 식초를 뿌려 거품을 내고 세탁한다.
민감한 스웨이드 소재도 더러워진 곳 위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세탁조의 곰팡이도 베이킹소다로 방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만들기 – 베이킹소다 가루와 물을 2~3:1의 비율로 물을 조금씩 첨가하며 잘 섞어준다.
시간이 지나면 굳거나 분리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저은 다음에 사용한다.
한 번 만든 것은 한 번에 다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남을 경우 밀폐용기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