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 미치는 영향 ; 독일 뮌헨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하거나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고
둔해진다면 잠깐 녹색을 띠는 물건을 바라볼 경우 두뇌가 자극돼 창의성이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리의 뇌는 자연에 매우 넓게 퍼져 있는 색상인 녹색을 성장이라든가 발전과 연관 짓는다”고 설명했다.
성장에 대해 생각하기만 해도 자기 발전이나 일을 잘 하려고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녹색이 이를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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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른 색깔은 어떨까.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색깔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에 대해 소개했다.
△빨간색
빨간색은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효과 둘 다를 갖는다. 한 연구에서 빨강은
실패의 두려움을 갖게 하므로 시험을 망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색채 연구 전문가들은 “대체로 일상에서 빨강을 생각할 때 위험과 연관을 짓게 되므로
그 색조는 대체로 정지 표시, 비상 차량, 선생님의 수정 펜 등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 빨강은 성공과 지배와 관계가 있었다.
색깔이 미치는 영향
연구팀은 2004년 올림픽 경기를 분석한 결과 빨간색 옷을 입은 팀이
푸른색 옷을 입은 팀보다 승리를 더 많이 거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2008년 나온 연구에서는 남성들이 빨간 옷을 입은 여성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빨강은 호흡과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색깔이며, 그래서 매우 역동적이다”라고 말한다.
빨간색 방에서는 대단한 집중력과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휴식이 필요한 침실에는 적당하지 않다.
△노란색
노랑은 분위기 촉진제이다. 꽃병에 가득 꽂힌 해바라기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다.
한 연구에서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이 방 색깔(노란색, 빨간색, 푸른색)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조사했다.
노란색 방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색깔 방에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활기차고 얘기를 많이 했다.
전문가들은 “사무실을 노란색으로 꾸미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푸른색
앞선 방 색깔 연구에서 푸른색 방에 들어간 사람들은 가장 오래 머물렀다.
푸른색은 우리를 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푸른색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고,
심장박동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목욕탕도 푸른색이 좋다. 또한 녹색처럼
푸른색도 창의력을 샘솟게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색깔은 독창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부추긴다.
△하얀색
하얀색은 권위, 살균, 널찍함, 순수함 등의 느낌을 갖게 한다. 그러나 메스꺼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한 연구에서 하얀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푸른색이나 빨간색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두통과 욕지기를 더 많이 느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