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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

매운 음식 먹고 엉덩이에 불나는 사람 꼭 보세요

매운 음식 먹고 엉덩이에 불나는 사람 꼭 보세요

매운 음식 먹고 엉덩이에 불나는 사람 꼭 보세요

폭우에 쑥대밭 되는 아파트 화단 ‘이 식물’ 심으면 잘 버텨요

누구나 매운 음식을 먹은 뒤 화장실로 직행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속이 쓰리고 항문이 따가운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캡사이신 자극 때문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위, 장을 자극해 위장장애와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한다.

캡사이신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을수록 해당 증상이 심해진다.

소량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는 반면, 다량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 항문에 있는 캡사이신 수용체가 이로 인한 자극을 통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항문에서 얼얼한 작열감이 느껴진다.

단, 캡사이신 수용체의 양과 분포도가 사람마다 달라 매운 음식을 섭취한 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가능성도

한편,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정도가 심하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캡사이신은 대장 점막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며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대한노인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매운 음식을 1주일에 세 번 이상 먹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위험이 3.2배 더 높았다.

캡사이신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42%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채소·우유 곁들이기

매운맛에 의한 고통을 줄이려면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곁들여보자.

흔히 즐겨먹는 마라탕, 매운 치킨 등은 지방이 많이 함유돼 섭취 시, 담즙 분비가 늘어난다.

담즙은 캡사이신과 함께 항문을 자극하는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으면 담즙 분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시원한 우유를 곁들여 먹는 것도 매운맛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섭씨 1.5~3도의 차가운 우유가 미지근한 우유, 따뜻한 우유보다 매운맛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했다는 영국 연구 결과가 있다.

우유 속 단백질이 캡사이신 성분을 분해하고 시원한 온도가 매운맛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받을 땐 ‘매운 떡볶이’… 효과 있다

스트레스받은 날이면 괜히 떡볶이, 불닭볶음면, 짬뽕 등 매운 음식이 생각난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혀는 매운맛을 통각으로 인식한다.

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통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분도 좋게 한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아드레날린 수치도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땀 등 노폐물이 배출되면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이 직접적으로 뇌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을 먹으면 43℃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가 활성화되는데,

이 수용체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속 대뇌변연계에 존재한다. 실제로 멕시코 콜리마대 연구팀이 매운맛과 감정 변화 사이 상관관계를 동물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었다. 다만, 불안감은 낮추지 못했다.

한편,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고, 매운 음식을 빈번하게 먹었다간 중독될 수 있다.

이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매운 음식을 먹지 않으면 허전하거나 무기력에 빠진다.

요구하는 매운맛도 점점 강해진다. 과하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자극된다.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드름, 안면홍조, 수면 장애 등을 앓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매운 음식을 삼가는 게 좋다.

폭우에 쑥대밭

폭우에 쑥대밭 되는 아파트 화단 ‘이 식물’ 심으면 잘 버텨요

폭우에 쑥대밭 되는 아파트 화단 ‘이 식물’ 심으면 잘 버텨요

폭우에 쑥대밭 되는 아파트 화단 ‘이 식물’ 심으면 잘 버텨요

심하면 장폐색증까지 노인 변비, 약 없이 해결하는 방법

기후변화로 갑작스레 세찬 비가 내리는 일이 잦다. 비가 지나가고 나면 차오른 물에 화단이 쑥대밭이 되기 일쑤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도심 길가 화단에 많이 심는 ‘지피식물’ 50종을 대상으로 침수 실험을 진행해, 물에 잠긴 후에도 잘 살아남는 식물을 선정했다.

식물은 뿌리가 일정 기간 물에 잠기면 성장이 더뎌지거나 죽을 수 있다.

길가 화단은 빗물에 자주 잠기므로 습기의 영향을 덜 받는 식물을 심어야 한다.

연구팀은 한국 길가 화단에 자주 심는 지피식물 52종이 3~7일간 물에 잠기는 조건을 조성한 뒤, 물 잠김에 따른 식물의 겉모양 변화와 회복력을 실험했다.

그 결과, ▲비비추 ▲옥잠화 ▲꽃창포 ▲꿀풀 ▲벌개미취 ▲사철채송화(송엽국)

▲둥굴레 ▲샤스타데이지 ▲은방울꽃 ▲제비꽃타래붓꽃 ▲할미꽃 ▲자주달개비 ▲양지꽃 ▲패랭이꽃 ▲망종화 ▲해국 등

35종은 물에 잠겨도

잎·줄기·뿌리의 생육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꿩의비름, 감국, 산국의 3종은 줄기와 잎이 시들어 겉이 약간 갈색으로 변하기는 했으나,

뿌리는 정상적으로 자라 회복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식물은 물이 빠지고 난 뒤에 신경 써서 관리하면 무난하게 자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구절초 ▲금계국 ▲동자꽃 ▲눈개승마 ▲매발톱 ▲애키네시아 ▲풀협죽도 등 7종은 물에 잠긴 뒤 잎·줄기·뿌리 모두 생육이 악화됐다.

▲꿩의다리 ▲갯패랭이 ▲꽃잔디 ▲독일붓꽃 ▲톱풀 등 5종은 겉보기 변화가 없었으나 뿌리의 상태가 나빠졌다.

이들 식물은 여름철 물이 자주 들어차는 화단에는 심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농촌진흥청은 봄부터 여름까지 꽃을 감상하려면 화단에 샤스타데이지와 자주달개비를,

여름부터 가을까지 감상하려면 국화과인 벌개미취, 쑥부쟁이, 아스터, 해국을 심길 권한다.

흙밭을 식물로 덮을 목적이라면 돌나물과 패랭이꽃을, 햇빛이 적게 드는 음지에 식물을 기를 예정이라면 비비추, 옥잠화, 노루오줌을 심는 게 화단 가꾸기에 좋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침수에 따른 지피식물의 생육 특성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해 도시민과 관련 산업계에 보금할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녹색 자원 확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식물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큰 가운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심하면 장폐색증까지

심하면 장폐색증까지 노인 변비, 약 없이 해결하는 방법

심하면 장폐색증까지 노인 변비, 약 없이 해결하는 방법

심하면 장폐색증까지 노인 변비, 약 없이 해결하는 방법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 체내 수분손실이 커지는 여름은 없던 변비도 생기는 계절이다.

특히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노인은 여름에 변비가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노인에서 변비는 워낙 흔하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젊은 사람들과 달리 노인에게 변비는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노인 변비는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면역력까지 저하해 각종 전신 문제까지 유발한다. 그렇다고 변비약을 먹기엔 부담스럽다면, 약 없이도 변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자.

야채류·해조류·수분 섭취 증가는 필수, 운동도 꾸준히

노인 변비는 대부분 서행성 변비(이완성 변비)인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식습관 바꾸기다.

이완성 변비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노인은 대체로 소화 기능과

치아 기능이 떨어지다보니 식이섬유가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고, 거동이 불편하다보니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으려 물도 적게 마시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곡류, 과일, 야채, 콩류, 견과류, 해조류 등이 있다. 이 음식들과 1.5~2L 정도의 충분한 양

의 물을 매일 섭취하면 된다. 다만, 빨리 변비를 해결하겠다며 갑자기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면 소화기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식이섬유 섭취량은 서서히 증가시키는 게 좋다.

노인 변비를 해결하려면 운동량을 늘리는 일도 중요하다. 노인성 변비는 대사기능 저하로 장운동도 느려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다 변비 해결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특별할 게 없다. 밖에서 걷는 시간을 조금만 늘려도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가 완화된다.

평소 신체활동이 거의 없는 경우라면, 집 근처를 20분이라도 산책하면 좋다.

한편, 노인 변비는 배변횟수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매일 대변을 보더라도 ▲과도하게 힘을 줘야 배변이 가능한 경우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이 느껴지는 경우 ▲​항문이 막혀 있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면, 변

비일 가능성이 크다. 만일 이 같은 증상을 느낀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히 대처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변비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노인 변비’는 그렇지 않다.

유병률이 꽤 높은 데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실제 변비 유병률은 나이 들수록 급증한다. 전체 인구 기준 변비 유병률은 12~19%이지만, 65세 이상은 26%, 84세

이상은 34%(여성 기준 수치, 남성은 각각 16%, 26%)에 달한다. 이는 국내 65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통계청 자료)인 25.1%보다 많은 수치다.

노인에게 변비가 더 흔한 이유는 노화로 복근·골반근이 약해지고, 일부 혈압약·이뇨제·소염진통제·수면제 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이 많고, 과거에 비해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치하면 변비 자체만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초반부터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심각한 변비는 장을 심하게 팽창시킨다. 이때 장이 파열되면서 구멍이 뚫려(천공)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극단적 예로 대장을 절제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이외에도 변비는 ▲삶의 질 저하 ▲사회적 고립 ▲우울감 ▲입맛 저하로 인한 영양상태 불균형 등을 일으켜 신체를 쇠약하게 만든다.

땀에 절어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노인 우울증 위험 ’30배’ 높이는 질환

흰색을 비롯한 밝은 계열 옷은 얼룩이 쉽게 눈에 띈다.

게다가 새것일 때는 하얗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흰옷을 원래 색으로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황변 현상 막으려면

땀 등 피부 노폐물이 섬유에 깊이 배어들고 공기와 산화반응을 일으키면 옷이 누렇게 변한다.

이외에 알칼리성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이를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세제 찌꺼기가 남아 공기에 닿아 산화되면서 변색이 된다.

황반 현상을 방지하려면 흰옷을 입을 때 안에 민소매 등을 받쳐 입어 땀이 직접 옷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땀이 많이 난 경우, 노폐물이 섬유에 배어들지 않도록 곧바로 세탁해야 한다. 세탁한 옷이 누렇게 변할 경우, 세제 양을 줄이고 헹구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과탄산소다로 표백

누렇게 변한 옷을 세탁할 때는 과탄산소다 등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하는 게 좋다.

섭씨 5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옷을 넣고 과탄산소다, 중성세제를 1대1 비율로 붓고 잘 저어 과탄산소다를 녹인다.

옷을 10~20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고 햇볕에 말리면 된다. 과탄산소다가 자외선에 반응해 표백을 돕는다.

레몬즙·껍질 사용

변색된 흰옷을 세탁할 때 레몬즙을 반 컵 정도 넣거나 변색된 국소 부위를 레몬으로 문질러 헹군 뒤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레몬의 산성 성분은 옷을 하얗게 만들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빨래를 삶을 때 레몬 껍질을 함께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

달걀껍질·소금물 활용하기

깨끗이 씻은 달걀껍질을 세탁 망에 넣고 옷과 함께 삶으면 누런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달걀껍질 속 칼슘이 색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빨래할 옷을 세탁 전,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더 효과적이다. 소금의 염소 성분이 표백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베이킹소다는 인체에도 일정량 존재하는 약 알칼리성 천연물질로 세탁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다. 악취를 중화시키고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셔츠의 옷깃과 소매는 때가 잘 타는 곳인데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거품내 빨면 훨씬 효과적이다.

옷깃과 소매에 페이스트를 바르고 비빈 다음 15분 정도 후 식초를 뿌려 거품을 내고 세탁한다.

민감한 스웨이드 소재도 더러워진 곳 위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세탁조의 곰팡이도 베이킹소다로 방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만들기 – 베이킹소다 가루와 물을 2~3:1의 비율로 물을 조금씩 첨가하며 잘 섞어준다.

시간이 지나면 굳거나 분리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저은 다음에 사용한다.

한 번 만든 것은 한 번에 다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남을 경우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노인 우울증

노인 우울증 위험 ’30배’ 높이는 질환

노인 우울증 위험 ’30배’ 높이는 질환

노인 우울증 위험 ’30배’ 높이는 질환

여름철 결막염은 흔하다? 이 증상 보이면 시력 위기상황

불면증이 점차 악화되면 노인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경미한 우울감 혹은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성인 59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개월 동안 이들의 불면증 증상의 정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불면증이 점점 악화된 사람은 불면증이 개선된 사람보다 ‘주요 우울장애(우울증)’로 진단받을 확률이 28.6배 더 높았다.

이들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가능성도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은 우울증의 잠재적 위험 요소라는 여러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깊은 수면 상태에서는 뇌가 깨어 있는 동안 느낀 놀라움, 슬픔 등 감정 변화를 해소한다.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점차 쌓이고, 커지면서 우울증·불안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자생한방병원이 실시한 국내 연구에서도 6시간 미만 자는 여성은 6시간 이상 자는 여성보다 우울감이 1.71배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아담 스피라 박사는 “불면증 등 수면장애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

인지 기능 등을 위협할 수 있다”며 “불면증 치료는 노인들의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수면(Sleep)’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의 우울증이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은 인지 장애가 없고,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276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7년 동안 참가자들의 대뇌피질 속 베타아밀로이드와 우울증 정도를 검사했다.

먼저 참가자들에게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는 약품을 주사한 뒤, PET 촬영을 통해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했다.

우울증 정도는 노인우울증 평가척도(GDS-15)를 이용해 검사했다.

연구 결과, 대뇌피질에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이 쌓여있는 노인은 우울증 증상이 악화되고 인지 능력이 감소했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뇌 속 단백질을 말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머리를 쓰면 필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이후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것이 맞지만, 제거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빨라 뇌에 쌓이면 치매로 진행한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대뇌피질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고, 우울증이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제니퍼 가첼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증가하면 우울증 증상 악화 및 인지 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노인의 우울증 증상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알츠하이머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여름철 결막염은

여름철 결막염은 흔하다? 이 증상 보이면 시력 위기상황

여름철 결막염은 흔하다? 이 증상 보이면 시력 위기상황

여름철 결막염은 흔하다? 이 증상 보이면 시력 위기상황

시들어진 상추 깻잎 오이를 되살리는 특별한 세척법

여름철 워터파크에 다녀온 후부터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눈 불편감은 감염성 결막염의 징조일 가능성이 크다.

감염성 결막염은 감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유발되는 결막의 염증이다.

감염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결막염 ▲세균(박테리아)성 결막염 ▲진균성 결막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 결막염은 말 그대로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염되어 발생하는 것.

여름철 사람들이 붐비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 갔다가 그곳에서 기존에 결막염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면서 쉽게 걸리곤 한다.

수영장 등지에서 일반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감염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질환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어른의 경우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고열, 인후통, 설사 등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안과 배기웅 교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결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결막염인데,

1~2주 이내에 별도의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은 증상이나 경과가 심하고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며

“그러나 통상적인 결막염일지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각막염 혹은 각막혼탁 등 영구적인 후유증이나 시력 저하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통증과 시력 저하까지 나타났다면, 급성 녹내장 주의

감염성 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충혈과 통증, 불편감, 눈곱 등이 있다. 우선 충혈은 가장 흔하게 안과를 찾는 증상 중 하나다.

그러나 충혈뿐만 아니라 통증과 불편함을 동반하고 시력 저하가 나타난 경우는 단순한 결막염이 아닌,

각막염, 포도막염 등 안구 내 염증과 같이 보다 더 심한 안과 질환의 가능성도 의심해봐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급성 녹내장 발작과 관련된 응급 상황일 수도 있다.

급성 녹내장은 말 그대로 급성으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시력 저하(뿌옇게 보인다), 충혈, 안통을 유발한다.

경우에 따라 두통과 구역감, 구토 등이 동반되는 상황인데, 안압이 급격히 올라가서 지속될 경우 시신경이 손상되어 그로 인한 영구적인 시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렇듯 단순히 증상만으로 이를 초래한 안과 질환을 진단하기 어렵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도 천차만별이다.

배기웅 교수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경과가 양호한 편이나,

간혹 심한 결막염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결막염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각막 혼탁과 같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영구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위험도 있다”며 “결막염이 의심되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생제 및 안약 투여, 눈 가려울 땐 얼음찜질 추천

결막염 치료는 2차 세균 감염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안약을 투여한다.

또한 가성막이나 막이 있으면 면봉으로 벗겨내야 한다. 가능하면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 얼음찜질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2가지 이상의 안약을 넣을 때는 반드시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점안해야 하며 안약병 입구 쪽이 눈에 닿지 않게 넣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급성 출혈결막염인 경우에는 7일, 유행성각결막염은 3~4주가 지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자연 치유된다.

배기웅 교수는 “결막염의 가족 간 전염은 흔하므로 구성원 중 눈병이 발생했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고 항상 수건이나

베개 등은 개개인별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들어진 상추

시들어진 상추 깻잎 오이를 되살리는 특별한 세척법

시들어진 상추 깻잎 오이를 되살리는 특별한 세척법

시들어진 상추 깻잎 오이를 되살리는 특별한 세척법

이 음료 공복에 무심코 마셨다간 당 폭탄 주의

상추와 깻잎, 당근, 오이 등은 조리해서 먹는 것보다 물에 씻어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하는데, 그저 물로만 닦기엔 부족한 것 같고 세정제를 쓰기엔 불안할 때가 있다.

이때는 항균 작용을 하는 채소와 물 온도를 잘 이용하면 된다.

마늘이나 고추냉이 같은 항균(抗菌)력이 강한 식품을 채소 씻는 물에 이용하면 식중독균 등의 유해 세균 수를 최대 93%까지 줄일 수 있다.

물론 채소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에 심하게 오염된 생채소를 물로 씻었더니 세균 수가 약 90% 감소했다.

하지만 마늘이나 고추냉이가 소량 첨가된 물로 씻은 뒤에는 세균 수가 더 준 것이 확인됐다. 계피나 생강을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마늘을 이용해 생채소를 씻는다면 500mL(약 2컵반)의 물에 마늘 한 알 정도를 으깨어 넣으면 된다.

그 물에 채소를 잠시 담가 씻으면 단순 물 세척보다 항균효과가 커진다

만약 채소가 오래돼 생기가 없고 색이 어두워졌다면 ’50도 세척법’으로 채소를 씻어보자. 시들시들했던 채소의 식감을 되돌릴 수 있다.

‘50도 세척법’을 고안한 일본인 과학자 히라야마 잇세이 씨는 채소를 50도 물에 씻어야 싱싱해지고 식감이 살아난다고 말한다.

채소를 50도 물에 담그면 순간적인 열 충격에 의해 기공이 열려 외부 수분을 40%가량 흡수하면서 다시금 싱싱해진다는 원리이다.

물을 50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볼에 끓인 물을 붓고 같은 양의 찬물을 더하면 된다.

단, 씻는 동안 볼 안의 온도가 내려갈 수 있으니 조리용 온도계 등으로 중간에 온도를 확인해줘야 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해 여러 포기의 배추를 사두는 등 준비에 한창인 가정이 많다.

게다가 절임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가정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잦은 태풍으로 배춧값이 급등해 절임배추 소비가 더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바탕으로 절임배추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절임배추는 제품을 받은 당일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하면 대장균군이 증가할 수 있다.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했다면, 세척 후 사용한다.

식약처는 “통상적으로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서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대장균군이 사멸되지만, 김장재료는 가능한 범위에서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절임배추 세척은 3회를 넘기지 않는다.

3회 세척으로도 대장균군이 충분히 감소할 뿐 아니라, 너무 많이 세척하면 물러지는 등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임배추를 3회 정도 세척하면 세척 전을 기준으로 총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한편 식약처가 절임배추 제조업체가 배추·소금 등 원료 구입부터 제조 용수 관리·세척방법·작업자 위생에 이르기까지 제조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절임배추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는 게 도움이 된다.

식약처 홈페이지→법령·자료→법령정보→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음료 공복에

이 음료 공복에 무심코 마셨다간 당 폭탄 주의

이 음료 공복에 무심코 마셨다간 당 폭탄 주의

이 음료 공복에 무심코 마셨다간 당 폭탄 주의

기도 폐쇄 대처법 1인 가구

최근 한 끼 식사 대신 ‘식사대용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양한 맛에 필수 영영소 또한 갖추고 있다 보니, 쉽게 끼니 해결이 가능하고 영양소 또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식사대용 음료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당이 포함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브랜드와 제품별로 편차가 있으나 식사대용 음료 한 병에는 당류 10~20g이 포함됐다.

‘로 슈거(low sugar)’표기가 있거나 비건 제품인 경우 3~5g으로 당류 함량이 비교적 낮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23~26g에 달하는 당류가 포함되기도 한다.

성인 하루 첨가당 섭취 권장량이 남성 62.5g, 여성 50g인 점을 감안한다면, 당류가 20g 포함된 식사대용 음료를 하나만

마셔도 하루 첨가당 상한 섭취량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당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이처럼 당 함량이 높은 식사대용 음료를 공복에 마실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내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겪을 수도 있다.

특히 기상 직후 장시간 공복 상태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아도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잦은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혈관 벽 손상이 반복될 경우, 혈관 벽이 두꺼워져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예방하려면 식사대용 음료를 구매·섭취할 때 제품 겉면에 표기된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복 상태인 만큼, 당 함량이 낮은 제품이 추천된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섭취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한편,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완만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으로 흔히 먹는 우유·시리얼과 딸기잼·식빵도 삼가야 한다.

시리얼(100g당 당 함량 35.1g)과 딸기잼(100g당 당 함량 53.2g) 모두 당 함량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백미 ▲국수 ▲빵 ▲떡 등과 같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도 체내 분해되면서 당이 되므로 아침에는 피하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 잠에서 깨기 위해 습관처럼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행위는 각종 건강 효과를 가져온다.

우선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을 줄인다. 자는 동안 땀, 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방출돼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혈액과 림프액 양이 늘어나면서 몸속 노폐물이 원활히 이동하는 것이다.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위장을 움직이게 하는 위대장 반사(gastro- colic reflux)​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만성 탈수 예방에도 좋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자는 동안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진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정도가 적당하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물은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천천히 마시자.

고혈압이 있으면서 뇌동맥류나 뇌출혈을 경험한 환자는 물을 빨리 마시면 뇌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해 뇌혈관이 터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5분 이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물을 마시는 게 안전하다.

기도 폐쇄

기도 폐쇄 대처법 1인 가구

기도 폐쇄 대처법 1인 가구

기도 폐쇄 대처법 1인 가구

선풍기와 조명으로 ‘장마철 우울’을 잡는다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1인 가구 규모는 약 664만3000명이다.

대한민국 전체 가구 수의 31.7%를 차지한다. 혼자 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걱정거리가 있다. 응급의료상황이 발생해 쓰러졌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다.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도 그렇다. 응급조치법으로는 하임리히법이 있다.

순간적으로 명치 부근을 눌러 발생한 압력으로 이물질을 밀어내는 방법인데 혼자서는 어렵다. 타인이 뒤에서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실시해야 해서다.

기도의 입구에는 후두덮개라는 게 있다. 숨을 쉴 때는 열려 있다가 무언가를 삼킬 때 닫힌다. 그런데 몇 가지 상황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취했을 때 ▲허겁지겁 먹을 때 ▲말하거나 크게 웃으면서 먹을 때 ▲틀니를 착용해 음식물의 크기를 감지하지 못할 때 등이다.

이때 직경이 큰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면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기침이 난다면 다행이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은 부분 폐쇄이기 때문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침을 너무 많이 시도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은 “기도가 막히면 안절부절 못 하거나 제정신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이물질을 뱉기 위해 기침을 세게, 반복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데 이러면 기도의 점막 조직이 부어서 그나마 남아 있던 틈까지 막아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도 부분 폐쇄 시 가장 중요한 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호흡곤란이 나타나지만 숨은 쉴 수 있다.

질식사로 이어지지는 않으므로 침착하게 119에 전화하고 기다린다. 이물질이 눈에 보이면 제거를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 보이지 않을뿐더러 더 깊이 넣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자제한다.

기침이 나오지 않는다면

기도가 완전히 폐쇄됐다는 뜻이다. 순식간에 정신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조 교수는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면 기침뿐만이 아니라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며

“1~2분, 길어봤자 3분 정도 의식이 유지되는데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므로 119에 전화만 건 다음 주변인을 찾는다.

1분 내에 하임리히법을 시도할 만한 주변인에게 닿을 수 없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혼자서라도 시도한다.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 뭉툭한 책상 모서리나 의자의 등받이 부분을 명치와 배꼽 사이에 위치시킨 다음 강하게 주저앉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예방법이다. 최한조 교수는 “기도 폐쇄는 뇌경색 및 연하장애를 겪은 고령자에게서 잘 발생한다”며

“젊은 사람은 비교적 기도 폐쇄를 겪을 가능성이 낮은데 그나마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스테이크 같은 걸 크게 썰어서 먹을 때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취했을 때도 주의하는 게 좋다. 박억숭 센터장은 “음주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며

“수면 시 역류하는 위산 등도 기도 폐쇄의 위험인자이므로 알코올은 항상 주의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엔 ‘서강대교 난간에 앉아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한 블박차

운전자가 한 행동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12일에 찍힌 영상이었다. 제보자 A씨는 다리를 건너는 도중 난간

위에 위태롭게 걸터앉아 있는 사람의 형상을 목격하고 차를 세웠다. 밖으로 나와 통화를 하고 난 뒤 걸터앉은 사람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윽고 다른 시민과 함께 그를 꼭 붙잡고 다리 안쪽으로 끌어내린다. 그 후 소방차가 도착한다.

A씨에 따르면 난간에 걸터앉은 사람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B씨였다.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며 손은 차갑게 굳어있다고 한다.

또 A씨는 다리 밑에 119구조선이 도착한 것을 확인한 다음 B씨에게 다가갔다고 한다. A씨의 침착한 대처로 B씨는 살 수 있었다.

그런데 내 앞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선풍기와

선풍기와 조명으로 ‘장마철 우울’을 잡는다

선풍기와 조명으로 ‘장마철 우울’을 잡는다

선풍기와 조명으로 ‘장마철 우울’을 잡는다

온종일 흥분 상태가 여성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 아세요?

장마철 건강 예보는 ‘흐림’이 되기 십상이다.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병균, 곰팡이가 활개를 치고 일조량,

활동량은 크게 줄면서 전신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높은 습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혈압,

맥박, 호흡량을 늘리면서 평소보다 무리하게 된다”며 “피부 질환, 감염병이 새로 생기고, 원래 질병을 앓던 사람들은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세균 활개치며 피부·감염병 늘어

장마로 인해 높아진 습도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 몸을 힘들게 한다.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 같은 세균성 감염병이 발생한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승재 교수는 “습도가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 속도가 2~3배 증가한다”며 “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음식을 잘 익혀먹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개인위생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습은 알레르기성 질환 위험도 높인다. 곰팡이, 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활동한다. 습기 가득한 공기 속에서

곰팡이가 포자를 더 많이 퍼뜨리고, 눅눅한 환경에서 진드기는 숫자를 급격히 늘린다. 이들이 코나 입을 통해 호흡기에 들어가면 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피부에 쌓이면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무좀을 유발한다. 김승재 교수는

“평소 알레르기성 질환 증상을 잘 관리하던 환자들도 장마철이면 병원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높은 습도 환경에서 ‘열 발산’이 잘 안 되는 점도 문제다.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열이 잘 날아가지 않아 호흡수·맥박·혈압이 증가하게 된다.

불쾌지수도 상승하면서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는 등 건강을 악화한다. 김병성 교수는 “노년층,

만성질환자 등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몸에 열이 쌓이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온도와 습도가 동시에 증가하면 숨쉬기 힘들어 호흡 곤란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습도는 정신 건강도 해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장마처럼 장기간 습도가 높은 환경에 노출되면 감정에

관여하는 뇌 부위 대뇌변연계가 영향을 받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울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장마철에 불가피한 일조량 감소도 한몫한다.

홍진표 교수는 “일조량이 감소하면 뇌 속 멜라토닌 분비량이 증가해 우울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마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선 실내습도를 60% 이하로 낮추고 야외활동량을 늘리는 게 기본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장마철 건강 팁’들이 있다.

옷장·신발장 사이사이에 신문지 끼우기=옷과 신발은 각종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이때는 수분을 잘 흡수하는 ‘신문지’가 도움이 된다. 옷과 신발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옷장과 신발장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선풍기 ‘미풍’으로 기류 원활하게 하기=공기를 잘 흐르게 만들면 기화를 통해 습도를 낮출 수 있다.

김병성 교수는 “습도가 높아도 바람이 잘 불면 열발산을 촉진해 불쾌지수를 낮출 수 있다”며

“습도 60%의 바람 부는 환경은 습도 40% 바람 안 부는 환경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환풍기, 선풍기 등을 통해 실내에서 기류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