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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대신 미국인도

밀 대신 미국인도 건강 위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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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대신 미국인도 건강 위해 찾는다

피스타치오가 커피 속에 건강엔 마냥 좋지 않을 수도

미국의 유기농 식료품 체인인 ‘홀푸드(Whole Foods) 마켓’은 매년 ‘주목해야 할 10대 식품 트렌드’를 공개한다.

올해엔 식물 기반 단백질 대체식품, 기능성 카페인 음료, 건강한 라면 등과 함께 ‘메밀’이 꼽혔다. 메밀의 영양학적 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메밀은 ‘식탁 위 생약’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먼저 식이섬유와 단백질 등이 풍부한데 100g당 단백질 10g, 식이섬유 5g을 함유한다.

칼륨·엽산·마그네슘·섬유질을 비롯해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히 들어있으며 비타민B군도 풍부해

쌀이나 보리가 든 다른 곡식보다 영양가가 높다. 비타민B군 중 비타민B1은 피로 해소에, 비타민B2는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다.

메밀의 코린 성분은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 좋다.

특히 메밀에는 루틴이 풍부한데 100g당 100mg 정도 들어 있다.

루틴은 식물의 갈색을 내는 색소 성분으로 단당류 2분자가 합쳐진 배당체의 한 종류이다.

혈관 내피세포에 작용하는 인자들을 억제해 혈관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틴은 수용성 영양소이므로 메밀을 차로 우려 마시거나 육수로 사용하면 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

혈압강하 효과가 대표적이다. 이는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감자나 쌀 등 다른 전분 식품과 비교해도 혈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당뇨 환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탄수화물 외에도 단백질인 필수 아미노산이 있어 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 잇몸 염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루틴성분이 모세혈관 튼튼하게 해

이렇게 메밀이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는 ‘루틴’ 성분 때문이다.

메밀 100g당 17㎎ 정도 들어 있다. 루틴은 모세 혈관을 튼튼히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뇌출혈,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루틴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메밀국수를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육수처럼 먹는 것이 좋다.

메밀 면을 5분 정도 삶으면 루틴의 30% 정도가 국물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몸이 차가운 사람이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흑갈색이나 유백색 메밀국수도 모두 같아

우리나라 메밀국수를 보면 흑갈색이 대부분이다. 간혹 유백색 메밀국수도 있는데 이 역시 같은 종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5일 유백색을 띤 메밀국수도 진짜 메밀국수라고 밝혔다.

도정된 메밀을 볶지 않고 만들면 유백색을 띄게 된다. 또한 메밀 함량이 30% 이상이더라도 흑갈색을 띠지 않는다.

메밀은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홀푸드 마켓도 메밀이 크래커, 그래놀라, 면류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접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가루 대신 메밀이 들어간 여러 식품 형태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서 시판중인 대부분의 메밀면은 메밀 함유량은 적게 한 채 밀가루와 화학첨가물 등을 대량으로 혼합시켰기 때문에 열량이 높을 수 있다.

한편, 메밀은 흔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국내 소아청소년 2% 가량이 메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메밀 음식에 사용한 조리도구와 접촉한 식품을 섭취해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계가 덜 완성된 영유아는 메밀을 먹기 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피스타치오가 커피

피스타치오가 커피 속에 건강엔 마냥 좋지 않을 수도

피스타치오가 커피 속에 건강엔 마냥 좋지 않을 수도

피스타치오가 커피 속에 건강엔 마냥 좋지 않을 수도

정제염 천일염 죽염 가장 건강한 소금은?

스타벅스가 신메뉴로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피스타치오와 커피는 안 어울릴 것 같지만,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브루는 고소한 풍미의 피스타치오 크림이 진한 콜드브루와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을 낸다.

피스타치오 토핑도 첨가해 음료를 마실 때마다 고소한 피스타치오를 씹을 수 있다.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중에서도 단백질의 질이 꽤 높은 견과류다.

흔히 콩·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은 질적인 면에서 고기 같은 동물성 식품보다 단백질의 질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견과류 중에서도 피스타치오는 필수아미노산 9가지가 골고루 든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꼽힌다.

2019년 10월, 유럽영양협회 연맹 회의에서 피스타치오는 아미노산 점수(PDCAAS, 단백질의 소화성을 고려한 식품 내 단백질의 아미노산 점수)가 높으며

적정 수준의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었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운동 후 간식으로 피스타치오를 권장한다.

근육 회복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 할 수 있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어 체중 관리하기에도 좋은 간식이기 때문이다.

최근 ‘피스타치오의 효능’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피스타치오는 가장 오래된 견과류 나무 중 하나로, 성경(창세기 43자 11절)에 나와 있는 두 개의 열매 중 하나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최소한 9000년에 걸쳐 피스타치오 열매를 먹어 온 것이다.

피스타치오는 더운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북미에서부터 중동지역, 지중해까지 널리 퍼져 왕족과 여행자, 서민들 사이에서 급속히 귀한 별미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중에서 칼로리와 지방의 함량이 가장 낮지만, 영양가는 풍부하다.

1회 제공량 30g(약 49개)에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몸에 좋은 지방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피토스테롤

항산화 성분 및 섬유소 등 유익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피스타치오는 또한 1회 제공량 당 160kcal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피스타치오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천천히 먹고 ‘한 줌’을 넘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스턴일리노이대 가족소비학과 제임스 페인터 교수팀의 실험 결과, 껍질이 있는 피스타치오를 먹을 때의 총 칼로리

섭취량이 껍질을 깐 피스타치오를 먹을 때보다 41% 적었는데도, 포만감은 같았다.

껍질을 까는 동안 시각적 효과에 의해 자신이 먹은 양을 인지하게 돼 뇌로 포만중추를 만족하게 하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그밖에 피스타치오에는 비타민 B1·B2·엽산 등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 아연·셀레늄·구리 등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시럽 등 당만 조심한다면 커피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

다만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브루’는 크림이 올라가 있어 톨사이즈 기준 포화지방이 7g 들었고, 열량도 150kcal다.

포화지방의 경우 하루 권장섭취량의 47%(7g)를 충족할 정도로 많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원물 그대로의 피스타치오를 섭취하는 것이 낫다.

정제염 천일염 죽염

정제염 천일염 죽염 가장 건강한 소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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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염 천일염 죽염 가장 건강한 소금은?

아샷추 콜샷추 샷 추가 음료 이 사람 건강에는 최악

음식의 간을 맞출 때 쓰는 소금은 겉보기엔 다 같아 보여도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정제염, 천일염, 죽염, 가공염 등

이들은 제조 과정과 영양, 맛도 각양각색이다. 이 많은 소금 중 어떤 것을 먹으면 좋을까?

소금,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구분

소금의 종류부터 알아보자. 소금은 크게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나뉜다.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해 염화나트륨만 분리해 만든 것이 정제염(精製鹽)이고, 바닷물을 그대로 증발시켜 얻는 소금이 천일염(天日鹽)이다.

정제염은 천일염에 비해 입자가 작고 고른 반면 천일염은 입자가 크고 거칠어 흔히 ‘굵은 소금’으로 불린다.

정제염은 염화나트륨이 99.8%를 차지하기 때문에 매우 짜다.

반면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농도가 80% 정도고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 성분이 많다.

오래 발효시켜야 하는 장아찌 등을 만들거나 김치를 담글 때는 정제염보다 천일염을 쓰는 게 좋다.

천일염 속 미네랄은 음식을 무르지 않고 단단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정량을 정확히 맞춰 소금을 넣어야 하는 가공식품을 만들 때는 입자가 작고 균일한 정제염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국내 천일염, 미네랄 함유량 가장 많아

몸에 더 좋은 것은 천일염으로 알려졌다.

천일염에 함유된 미네랄은 염화나트륨이 몸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맛이 덜 짜기 때문에 정제염보다 더 많은 양을 쓰게 될 수는 있지만, 미네랄이 많아 잘 배출되는 보완작용이 이뤄진다.

게다가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 함유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가 질 좋은 소금을 생산한다고 알려진 세계 60여 개 바다에서 난 천일염의 구성 성분을 비교한 결과

국내 천일염의 미네랄(마그네슘·칼슘·칼륨) 함유량이 1만2143㎎으로 가장 많았다.

값비싼 프랑스 게랑드 지방 소금은 미네랄 함유량이 7166㎎으로 국내보다 적었다.

정제염에도 마른 새우나 멸치를 함께 갈아 넣으면 미네랄을 보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천일염은 별다른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불순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가 국내 5개 지역(전남·충남·전북·경기·인천)에서 생산된 202개의 천일염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아주 미미해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실제 인천시가 시중에 유통 중인 소금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 함량은 최대 68.5(mp/100g)로 나타났다. 정제염은 최대 14.1(mp/100g)에 그쳤다.

항산화 성분 많은 죽염, 감칠맛 더하는 맛소금도 있어

이외에 다른 소금들은 정제염이나 천일염을 특정한 방식으로 굽거나, 정제하거나, 이 둘에 새로운 첨가물을 넣어 만들어진 것들이다.

천일염을 대나무 안에 넣어 고온에 구운 게 죽염(竹鹽), 정제염에 조미료를 섞은 게 가공염이다.

특히 죽염은 항산화 성분이 많아 건강 효과가 뛰어난 소금이다. 항산화 성분은 몸의 노화를 더디게 하고, 암과 염증 질환을 완화한다.

실제로 죽염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다만 미네랄 함유량은 천일염에 비해 적다.

아샷추 콜샷추

아샷추 콜샷추 샷 추가 음료 이 사람 건강에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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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기름기에 속 부대낄 때 커피 대신 이것 마시면 완화

최근 ‘아샷추(아이스티에 샷 추가)’, ‘콜샷추(콜라에 샷 추가)’ 와 같이 에스프레소 1잔을 추가해서 마시는 음료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쓴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음료가 조화를 이루고, 동시에 카페인의 각성 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콤한 맛에 간과하고 계속 마셨다간 카페인 과잉 섭취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국내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샷추’ 음료의 총 카페인 함량은 177mg으로, 하루에 두 잔만 마셔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하루 성인 카페인 권장섭취량 400mg에 육박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몸의 교감신경을 지나치게 항진시켜서 각종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두통 불면 짜증 긴장 잦은 배뇨 또는 배뇨 조절 불가능 빠른 심장박동 근육 떨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뼈 건강에도 해롭다. 허정연 가천대 길병원 영양 실장은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해 뼈 건강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사람마다 카페인을 받아들이는 양이 달라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권장섭취량(400mg)보다 적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수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며 “권고량보다 적게 섭취해도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성인보다 카페인 수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몸무게가 60kg인 청소년의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은 150mg으로, 일반 성인 권장량의 절반 수준이다.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단 음료수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서 먹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각성효과를 위한 카페인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공부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카페인이 체내에 장기간 유지되면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만성 피로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성장에도 안 좋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카페인 성분이 체내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청소년들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아이스티, 콜라 등에 들어 있는 당도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류 1일 적정량은 50g 정도이다.

보통 카페에서 마시는 음료수에 들어있는 당이 약 25g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음료 두 잔만 마셔도 적정량을 넘기게 된다.

당류 섭취가 늘어나면 당뇨병 등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의 경우 급격한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요즘 아이들은 샷 추가 음료 이외에도 탕후루 등 당이 많은 간식을 먹는다”며

“여기에 단 음료수까지 과다 섭취할 경우 심각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청소년은 어린 시절 잡힌 식습관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어 고카페인 음료를 더욱 멀리해야 한다.

허정연 영양실장은 “샷 추가 음료의 부작용을 떠나서, 청소년기에 잘못된 식습관이 자리 잡는 것이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부나 교육청 차원에서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경각심 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삼겹살 기름기에

삼겹살 기름기에 속 부대낄 때 커피 대신 이것 마시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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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영양조제식품 식이장애 암 환자에 도움

기름진 삼겹살을 먹은 후엔 가끔 속이 불편하다.

이를 달랠 겸 후식으로 믹스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지만, 영양 측면에선 그리 좋지 않다.

차라리 페퍼민트차나 캐모마일차를 마시는 편이 좋다.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먹은 후엔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고기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서 산소를 전달하고 장기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고기를 먹은 직후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타닌, 카페인 등으로 인해 철분이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타닌이 철분과 만나면 탄닌철이 생성되며 철분의 인체흡수량이 떨어진다.

철분은 카페인과도 결합한다. 위장에서 철분이 흡수되기 전에 카페인과 만나면 결합물을 형성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철분 양이 증가할 수도 있다.

우선 직화구이와 탄 삼겹살은 멀리해야 한다. 고기가 직접적으로 불꽃에 닿으면 발암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PAHs 중에서도 벤조피렌은 담배 연기와 자동차 배기가스에도 포함된 물질이다. 이는 여성들의 자궁질환, 생리통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탄 육류 섭취 역시 식도 점막 세포를 자극해 식도암 발병 위험을 키우고, 발암물질인 HCAs(헤테로사이클릭아민) 등에 노출될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HCAs(헤테로사이클릭아민)와 같은 발암물질은 센 불에 고기를 구울 때 잘 발생한다.

2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PhlP(아미노이미다졸피디린) 물질은 신장암 위험을 높인다.

간혹 탄 부분을 제거하고 먹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PAHs는 피어오르는 연기와 탄 부분을 제거한 고기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고기를 먹은 후 부대끼는 속은 페퍼민트차로 달래는 게 바람직하다.

페퍼민트엔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달래는 효능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더니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2007년 소화기·간질환저널에 발표되기도 했다.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하는 덕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캐모마일 차도 도움이 된다. 캐모마일은 속 쓰림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는다. 오래전부터 소화기 질환의 치료에 쓰여왔다.

2006년 분자의학보고서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추출물이 위 산도를 낮춰준다.

캐모마일에 든 항염 성분이 위와 장에 생기는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배가 꽉 차고 속이 더부룩한 것 같다면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또 생강엔 소화를 돕는 다이스타제, 프로테아제, 트립신, 우레아제 등의 효소가 다량 들었다.

대만 장경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생강 분말 약 1g을 섭취한 사람들의 위는 평소보다 50% 빨리 비워졌다.

연구팀은 생강이 위를 비우는 시간을 단축해 소화를 도운 것으로 추정했다.

암 환자 영양조제식품

암 환자 영양조제식품 식이장애 암 환자에 도움

암 환자 영양조제식품 식이장애 암 환자에 도움

암 환자 영양조제식품 식이장애 암 환자에 도움

세계 식량위기 대나무로 헤쳐나가자 어떤 근거 있길래

닥터케어 캔서코치는 종근당건강이 만든 첫 번째 특수 의료용도 식품이다.

암 환자에게 필요한 열량과 영양성분을 충분히 공급해 모든 암 치료 단계(암진단 후/치료 중/치료 후)에서 영양 부족을 최소화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닥터케어 캔서코치는 대한암협회 의학전문과들과 함께 공동 개발해 비타민

미네랄 총 26종 및 암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비타민D, 비타민B12, 비타민B6, 단백질 등을 고함량으로 함유

암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 밸런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암 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암 환자는 전문적인 의학적 치료를 받음과 동시에 영양소를 잘 섭취해야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수술·항암·약물·방사선 치료를 받다 보면 체내 단백질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암 환자에게 권고되는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당 1.2∼1.5g 정도로, 일반 성인(0.8~0.9g/㎏)보다 많다.

체중이 60㎏인 암 환자라면 하루에 단백질 72∼90g을 섭취해야 하는 셈이다. 비타민D도 보충하는 게 좋다.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하면 암 사망률이 12% 낮아진다는 독일 암 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B6, 비타민B12 섭취도 권장한다. 비타민B6 섭취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이고

비타민B12 혈청 농도가 증가할수록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수술·항암·약물·방사선 치료를 받다 보면 체내 단백질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암 환자에게 권고되는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당 1.2∼1.5g 정도로, 일반 성인(0.8~0.9g/㎏)보다 많다.

체중이 60㎏인 암 환자라면 하루에 단백질 72∼90g을 섭취해야 하는 셈이다. 비타민D도 보충하는 게 좋다.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하면 암 사망률이 12% 낮아진다는 독일 암 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있다.

닥터케어 캔서코치는 이런 주요 영양소들을 고함량으로 담았을 뿐 아니라 식욕저하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위해 맛과 목 넘김에 집중했다.

비릿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렸던 다른 영양식들과 달리 담백한 맛으로 출시돼 두유와 같이 부드럽고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으로 도저히 일반 식사를 통한 영양 섭취가 불가하다면 쉬운 목 넘김이 가능한 캔서코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닥터케어 캔서코치는 식욕부진, 식이장애 등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암 환자들이

회복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보다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게 돕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특수 의료용도 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빠른 회복이 필요한 환자들의 영양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식량위기

세계 식량위기 대나무로 헤쳐나가자 어떤 근거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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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관리에 좋다는 프로폴리스 고함량은 조심하세요

세계 식량 위기를 대나무로 헤쳐나가자는 이색 제안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립 대나무 연구센터 우량루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대나무가 증가하는 세계 인구에 지속가능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 공급원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대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식물 중 하나이며, 우유와 비슷한 단백질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죽순은 100g당 단백질 3.5g을 함유하는 고단백 식품이다(농촌진흥청 자료).

논문에 따르면 대나무의 땅속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어린순인 죽순은 인간에게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 가운데 7가지를 제공한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아미노산 함량도 당근과 샐러리, 양배추 등 다른 채소보다 높다.

또한 식이섬유 같은 탄수화물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특히 죽순 속 식이섬유는 변비를 개선한다.

실제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죽순의 식이 섬유는 대장 내에서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연하게 하고, 부피를 늘려 장관 통과시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죽순은 지방 함량은 낮고 다양한 비타민도 들어있다. 염장이나 발효, 건조, 통조림, 냉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될 수 있다는 점도 죽순의 장점이다.

햇빛에 시달리는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보통 오이나 감자 등으로 팩을 한다.

하지만 번거로운 준비 과정이 싫다면 시중 제품을 활용해보자.

최근에는 수분 보충과 진정 효과는 기본, 봉독이나 대나무수 등 독특한 원료를 이용한 제품이 여럿 나와 있다.

기존 수딩젤 제품은 상당수가 알로에에 국한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나무를 원료로 만든 수딩젤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씨케어의 ‘파머스파마시 프롬. 비즈 큐어 워터 에센스’는 기존 미스트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봉독을 원료로 한 미스트 타입의 에센스다.

봉독은 피부 진정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더위에 지친 피부에 부족한 에너지를 공급해 회복력을 높여준다.

미스트 타입이라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즉각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여드름이나 피지 등이 고민인 지성 피부의 경우 봉독 성분의 항염 효과로 피부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의 ‘신선한 담양 대나무 수딩젤’은 차가운 성질의 대나무수를 원료로 만들어 햇빛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대나무 추출수와 함께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수딩젤 특유의 시원한 사용감이 피부의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준다. 얼굴뿐 아니라 몸과 모발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나무 재배를 늘리면 죽순 생산량도 매년 최대 1억5000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급도 충분하다.

중국에서는 매해 약 2500만~3500만t의 죽순이 생산되지만 공급 과잉과 낮은 가격으로 3분의 1만 수확되고 나머지는 산에서 방치된 채 썩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죽순은 과소 평가된 천연자원이고, 전 세계적으로 주류식품이 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면역력 관리에

면역력 관리에 좋다는 프로폴리스 고함량은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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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관리에 좋다는 프로폴리스 고함량은 조심하세요

소주도 한 잔씩 팔 수 있게 된다 안전 음주량 최대 몇 잔?

환절기에 약해진 면역력 관리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인 프로폴리스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왕이면 확실한 효과를 얻겠다며 고함량 프로폴리스를 찾고 있다면, 잠시 멈춰보자. 고함량 제품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고함량일수록 자극 커 적절히 희석해야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 원액에 가까운 고함량 제품일수록 더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고함량’이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프로폴리스를 원액에 가까운 상태로 사용하면, 사용 부위에 큰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나 점막 등에 그대로 닿으면 그 부위가 벗겨지거나 착색될 수 있다.

먹는 경우엔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오히려 건강을 잃고 싶은 게 아니라면, 프로폴리스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제품 설명서를 자세히 읽고, 프로폴리스를 적절한 농도로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 있는 프로폴리스 제품은 농도가 굉장히 다양해서 어떤 제품은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또 어떤 제품은 반드시 희석을 해 사용해야 한다. 보통 고농도 프로폴리스 제품은 희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제품 설명서에서 권장하는 수준의 농도로 프로폴리스 용액을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프로폴리스가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꿀·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겐 프로폴리스가 독이 될 수 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나무 수액과 꽃의 화분을 벌집으로 가져와 자신들의 타액과 섞은 것이다보니 꿀, 꽃가루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밖에 없어서다.

꿀이나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보조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프로폴리스의 효능은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익히 알려져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강 내 항균 및 항산화 효능을 인정해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했다.

프로폴리스는 체내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그란딘을 억제한다.

프로폴리스의 주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프로폴리스가 무좀, 티눈, 암에 좋다는 건 허위광고일 수 있다.

프로폴리스의 항균효과는 뛰어나지만, 구강 내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무좀 등에 잘못 사용할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들어 있는 건강식품을 구입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마크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프로폴리스에는 꽃가루가 섞여 있으므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 전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폴리스는 천연 아스피린으로 불리기 때문에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소주도 한 잔씩

소주도 한 잔씩 팔 수 있게 된다 안전 음주량 최대 몇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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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영양 불량 심각 해결책 알아두세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식당에서 소주를 ‘한 잔’ 단위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20일 기획재정부가 입법 예고한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주류 판매업 면허 취소 예외 사유에 ‘주류를 술잔 등 빈 용기에 나누어 담아 판매하는 경우’가 명시된다.

술은 건강을 위해 끊어야 할 식품을 얘기할 때 꼭 꼽힌다.

알코올이 ‘간’을 망가뜨린다는 게 그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술을 자주 마시면 ‘알코올 간염’이 생길 수 있다.

지방간보다 더 위험한 질환이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만 축적되지만, 알코올 간염은 간세포 파괴와 염증 반응을 동반한다.

술 때문에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알코올 간염이 생기면 발열,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중증 알코올 간염은 급성 간부전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알코올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바이러스 간염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그 수가 결코 적지 않다.

대한간학회가 발간한 ‘한국인 간질환 백서(2023)’에 따르면 국내 알코올 간염 혼자 수는 3만 5300명이 넘는다.

최근 20년간 조사된 만성 간염 원인 중 3위가 알코올 간질환(13%)이기도 하다.

바이러스 간염(51.2%), 비알코올 지방간(33.3%)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술을 얼마나 마셔야 알코올 간염이 생기는지 알면 좋겠지만, 명확한 답은 없다.

알코올 간염 등 술로 인한 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커서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여성이거나 영양상태가 나쁜 경우, 바이러스 간염 환자인 경우 알코올을 조금만 섭취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도 굳이 일반화하자면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g 이하(소주 약 2잔), 여성은 하루 10g 이하(소주 약 1잔)의 음주량이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이는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일반화일 뿐, 안전 음주량은 개인마다 다름을 기억해야 한다.

알코올 간염 치료법은 간단하다. 술을 끊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곧 치료다.

알코올 간염을 진단받은 후에도 술을 마시면 간염이 진행돼 간경변증이 된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복수, 황달, 정맥류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단 간경변증 상태가 되면 술을 끊어도 딱딱해진 간 조직이 정상으로 완전히 되돌아오진 않는다.

대한간학회 측은 “알코올 간질환자는 술을 끊어야 하고, 특히 심한 알코올 간염의 경우 반드시 단주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생약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평소에 충분한 영양 섭취와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암 환자 영양 불량

암 환자 영양 불량 심각 해결책 알아두세요

암 환자 영양 불량 심각 해결책 알아두세요

암 환자 영양 불량 심각 해결책 알아두세요

이 식품만 잘 챙겨 먹어도 1년 체력 거뜬

한 연구에서 암 환자가 영양불량인 경우는 최대 70%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암 치료 중 영양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공급은 세포 보호, 복구, 치료 등을 도와, 궁극적으로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에서 영양상태가 좋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항암치료 후 생존율이 약 2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관리 방법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맞이해, 암 환자 영양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술 후 영양 관리, 반드시 전문가의 교육 받아야

암 수술을 하면 종양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포함할 수 있는 주변 조직(장기)까지 제거한다. 특히 소화기관(구강, 식도, 위, 대장)을 수술했다면, 반드시 별도의 영양교육이 필요하다.

암 수술 후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해 회복을 돕고 추가적인 치료를 대비할 수 있도록 체력을 길러야 한다.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에 관련된 소화기관을 수술한 환자는 소화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영양에 관련된 몇 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는 “위절제 수술 후에는 음식을 보관하거나 소화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소량씩 잦은 식사와 간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수술 직후에는 종이컵 1/2컵 기준의 식사와 간식을 5~6번에 나누어 섭취하며 수술 후 4주 정도는 죽으로

식사를 섭취하고 이후 된죽, 진밥, 일반밥 순으로 식사의 형태와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암 환자, ‘고기’ 섭취 중요해… 단 음식은 피해야

인터넷에 ‘암 환자 음식섭취’를 검색하다 보면 ‘암 환자는 육류를 섭취하면 안 된다’고 하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실이 아니다. 근육소모를 예방하고 조직의 재생과 상처 회복을 돕기 위해서 단백질 섭취가 꼭 필요하다.

육류는 양질의 단백질이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생선, 계란, 두부, 콩 등의 양질의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육류를 먹을 땐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직화, 훈제 조리방법은 피하도록 한다.

설탕, 시럽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고대 구로병원 임한나 임상영양사는

“단 음식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당과 인슐린 수치를 올리면서 산화 스트레스가 올라 발암물질의 생성이 활성화된다”며

“아이스크림, 초콜릿 같은 간식보다는 다양한 영양소와 항암효과를 지니는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한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항암 치료를 하는 환자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조리할 때 소량의 설탕류는 사용해도 괜찮다”고 했다.

완벽한 영양 관리보다 즐거운 식사가 도움 돼

암 환자는 암 자체의 생물학적 영향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수술·약물 등의 치료로 식욕이 떨어진다.

다양한 요인이 관여했기 때문에, 환자의 의지만으로 충분히 영양 성분을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땐 전문의, 임상영양사에게 상담해 함께 극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한나 임상영양사는 “완벽하게 영양 관리를 하려는 고집이 스트레스를 부를 수 있으므로, 조금 유연한 태도로 접근해도 괜찮다”며

“몇 가지 일부 식품이 암 치료의 결과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 일상에서 식사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스러운 영양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