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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 절어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땀에 절어 누래진 흰옷 살리는 꿀팁

노인 우울증 위험 ’30배’ 높이는 질환

흰색을 비롯한 밝은 계열 옷은 얼룩이 쉽게 눈에 띈다.

게다가 새것일 때는 하얗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흰옷을 원래 색으로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황변 현상 막으려면

땀 등 피부 노폐물이 섬유에 깊이 배어들고 공기와 산화반응을 일으키면 옷이 누렇게 변한다.

이외에 알칼리성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이를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세제 찌꺼기가 남아 공기에 닿아 산화되면서 변색이 된다.

황반 현상을 방지하려면 흰옷을 입을 때 안에 민소매 등을 받쳐 입어 땀이 직접 옷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땀이 많이 난 경우, 노폐물이 섬유에 배어들지 않도록 곧바로 세탁해야 한다. 세탁한 옷이 누렇게 변할 경우, 세제 양을 줄이고 헹구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과탄산소다로 표백

누렇게 변한 옷을 세탁할 때는 과탄산소다 등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하는 게 좋다.

섭씨 5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옷을 넣고 과탄산소다, 중성세제를 1대1 비율로 붓고 잘 저어 과탄산소다를 녹인다.

옷을 10~20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고 햇볕에 말리면 된다. 과탄산소다가 자외선에 반응해 표백을 돕는다.

레몬즙·껍질 사용

변색된 흰옷을 세탁할 때 레몬즙을 반 컵 정도 넣거나 변색된 국소 부위를 레몬으로 문질러 헹군 뒤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레몬의 산성 성분은 옷을 하얗게 만들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빨래를 삶을 때 레몬 껍질을 함께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

달걀껍질·소금물 활용하기

깨끗이 씻은 달걀껍질을 세탁 망에 넣고 옷과 함께 삶으면 누런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달걀껍질 속 칼슘이 색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빨래할 옷을 세탁 전,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더 효과적이다. 소금의 염소 성분이 표백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베이킹소다는 인체에도 일정량 존재하는 약 알칼리성 천연물질로 세탁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다. 악취를 중화시키고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셔츠의 옷깃과 소매는 때가 잘 타는 곳인데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거품내 빨면 훨씬 효과적이다.

옷깃과 소매에 페이스트를 바르고 비빈 다음 15분 정도 후 식초를 뿌려 거품을 내고 세탁한다.

민감한 스웨이드 소재도 더러워진 곳 위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세탁조의 곰팡이도 베이킹소다로 방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만들기 – 베이킹소다 가루와 물을 2~3:1의 비율로 물을 조금씩 첨가하며 잘 섞어준다.

시간이 지나면 굳거나 분리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저은 다음에 사용한다.

한 번 만든 것은 한 번에 다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남을 경우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노인 우울증

노인 우울증 위험 ’30배’ 높이는 질환

노인 우울증 위험 ’30배’ 높이는 질환

노인 우울증 위험 ’30배’ 높이는 질환

여름철 결막염은 흔하다? 이 증상 보이면 시력 위기상황

불면증이 점차 악화되면 노인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경미한 우울감 혹은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성인 59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개월 동안 이들의 불면증 증상의 정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불면증이 점점 악화된 사람은 불면증이 개선된 사람보다 ‘주요 우울장애(우울증)’로 진단받을 확률이 28.6배 더 높았다.

이들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가능성도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은 우울증의 잠재적 위험 요소라는 여러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깊은 수면 상태에서는 뇌가 깨어 있는 동안 느낀 놀라움, 슬픔 등 감정 변화를 해소한다.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점차 쌓이고, 커지면서 우울증·불안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자생한방병원이 실시한 국내 연구에서도 6시간 미만 자는 여성은 6시간 이상 자는 여성보다 우울감이 1.71배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아담 스피라 박사는 “불면증 등 수면장애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

인지 기능 등을 위협할 수 있다”며 “불면증 치료는 노인들의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수면(Sleep)’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의 우울증이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은 인지 장애가 없고,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276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7년 동안 참가자들의 대뇌피질 속 베타아밀로이드와 우울증 정도를 검사했다.

먼저 참가자들에게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는 약품을 주사한 뒤, PET 촬영을 통해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했다.

우울증 정도는 노인우울증 평가척도(GDS-15)를 이용해 검사했다.

연구 결과, 대뇌피질에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이 쌓여있는 노인은 우울증 증상이 악화되고 인지 능력이 감소했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뇌 속 단백질을 말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머리를 쓰면 필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이후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것이 맞지만, 제거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빨라 뇌에 쌓이면 치매로 진행한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대뇌피질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고, 우울증이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제니퍼 가첼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증가하면 우울증 증상 악화 및 인지 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노인의 우울증 증상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알츠하이머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여름철 결막염은

여름철 결막염은 흔하다? 이 증상 보이면 시력 위기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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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결막염은 흔하다? 이 증상 보이면 시력 위기상황

시들어진 상추 깻잎 오이를 되살리는 특별한 세척법

여름철 워터파크에 다녀온 후부터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눈 불편감은 감염성 결막염의 징조일 가능성이 크다.

감염성 결막염은 감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유발되는 결막의 염증이다.

감염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결막염 ▲세균(박테리아)성 결막염 ▲진균성 결막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 결막염은 말 그대로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염되어 발생하는 것.

여름철 사람들이 붐비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 갔다가 그곳에서 기존에 결막염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면서 쉽게 걸리곤 한다.

수영장 등지에서 일반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감염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질환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어른의 경우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고열, 인후통, 설사 등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안과 배기웅 교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결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 결막염인데,

1~2주 이내에 별도의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은 증상이나 경과가 심하고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며

“그러나 통상적인 결막염일지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각막염 혹은 각막혼탁 등 영구적인 후유증이나 시력 저하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통증과 시력 저하까지 나타났다면, 급성 녹내장 주의

감염성 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충혈과 통증, 불편감, 눈곱 등이 있다. 우선 충혈은 가장 흔하게 안과를 찾는 증상 중 하나다.

그러나 충혈뿐만 아니라 통증과 불편함을 동반하고 시력 저하가 나타난 경우는 단순한 결막염이 아닌,

각막염, 포도막염 등 안구 내 염증과 같이 보다 더 심한 안과 질환의 가능성도 의심해봐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급성 녹내장 발작과 관련된 응급 상황일 수도 있다.

급성 녹내장은 말 그대로 급성으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시력 저하(뿌옇게 보인다), 충혈, 안통을 유발한다.

경우에 따라 두통과 구역감, 구토 등이 동반되는 상황인데, 안압이 급격히 올라가서 지속될 경우 시신경이 손상되어 그로 인한 영구적인 시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렇듯 단순히 증상만으로 이를 초래한 안과 질환을 진단하기 어렵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도 천차만별이다.

배기웅 교수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경과가 양호한 편이나,

간혹 심한 결막염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결막염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각막 혼탁과 같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영구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위험도 있다”며 “결막염이 의심되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생제 및 안약 투여, 눈 가려울 땐 얼음찜질 추천

결막염 치료는 2차 세균 감염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안약을 투여한다.

또한 가성막이나 막이 있으면 면봉으로 벗겨내야 한다. 가능하면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 얼음찜질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2가지 이상의 안약을 넣을 때는 반드시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점안해야 하며 안약병 입구 쪽이 눈에 닿지 않게 넣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급성 출혈결막염인 경우에는 7일, 유행성각결막염은 3~4주가 지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자연 치유된다.

배기웅 교수는 “결막염의 가족 간 전염은 흔하므로 구성원 중 눈병이 발생했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고 항상 수건이나

베개 등은 개개인별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들어진 상추

시들어진 상추 깻잎 오이를 되살리는 특별한 세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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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료 공복에 무심코 마셨다간 당 폭탄 주의

상추와 깻잎, 당근, 오이 등은 조리해서 먹는 것보다 물에 씻어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하는데, 그저 물로만 닦기엔 부족한 것 같고 세정제를 쓰기엔 불안할 때가 있다.

이때는 항균 작용을 하는 채소와 물 온도를 잘 이용하면 된다.

마늘이나 고추냉이 같은 항균(抗菌)력이 강한 식품을 채소 씻는 물에 이용하면 식중독균 등의 유해 세균 수를 최대 93%까지 줄일 수 있다.

물론 채소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에 심하게 오염된 생채소를 물로 씻었더니 세균 수가 약 90% 감소했다.

하지만 마늘이나 고추냉이가 소량 첨가된 물로 씻은 뒤에는 세균 수가 더 준 것이 확인됐다. 계피나 생강을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마늘을 이용해 생채소를 씻는다면 500mL(약 2컵반)의 물에 마늘 한 알 정도를 으깨어 넣으면 된다.

그 물에 채소를 잠시 담가 씻으면 단순 물 세척보다 항균효과가 커진다

만약 채소가 오래돼 생기가 없고 색이 어두워졌다면 ’50도 세척법’으로 채소를 씻어보자. 시들시들했던 채소의 식감을 되돌릴 수 있다.

‘50도 세척법’을 고안한 일본인 과학자 히라야마 잇세이 씨는 채소를 50도 물에 씻어야 싱싱해지고 식감이 살아난다고 말한다.

채소를 50도 물에 담그면 순간적인 열 충격에 의해 기공이 열려 외부 수분을 40%가량 흡수하면서 다시금 싱싱해진다는 원리이다.

물을 50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볼에 끓인 물을 붓고 같은 양의 찬물을 더하면 된다.

단, 씻는 동안 볼 안의 온도가 내려갈 수 있으니 조리용 온도계 등으로 중간에 온도를 확인해줘야 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해 여러 포기의 배추를 사두는 등 준비에 한창인 가정이 많다.

게다가 절임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가정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잦은 태풍으로 배춧값이 급등해 절임배추 소비가 더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바탕으로 절임배추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절임배추는 제품을 받은 당일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하면 대장균군이 증가할 수 있다.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했다면, 세척 후 사용한다.

식약처는 “통상적으로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서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대장균군이 사멸되지만, 김장재료는 가능한 범위에서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절임배추 세척은 3회를 넘기지 않는다.

3회 세척으로도 대장균군이 충분히 감소할 뿐 아니라, 너무 많이 세척하면 물러지는 등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임배추를 3회 정도 세척하면 세척 전을 기준으로 총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한편 식약처가 절임배추 제조업체가 배추·소금 등 원료 구입부터 제조 용수 관리·세척방법·작업자 위생에 이르기까지 제조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절임배추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는 게 도움이 된다.

식약처 홈페이지→법령·자료→법령정보→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음료 공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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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폐쇄 대처법 1인 가구

최근 한 끼 식사 대신 ‘식사대용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양한 맛에 필수 영영소 또한 갖추고 있다 보니, 쉽게 끼니 해결이 가능하고 영양소 또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식사대용 음료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당이 포함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브랜드와 제품별로 편차가 있으나 식사대용 음료 한 병에는 당류 10~20g이 포함됐다.

‘로 슈거(low sugar)’표기가 있거나 비건 제품인 경우 3~5g으로 당류 함량이 비교적 낮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23~26g에 달하는 당류가 포함되기도 한다.

성인 하루 첨가당 섭취 권장량이 남성 62.5g, 여성 50g인 점을 감안한다면, 당류가 20g 포함된 식사대용 음료를 하나만

마셔도 하루 첨가당 상한 섭취량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당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이처럼 당 함량이 높은 식사대용 음료를 공복에 마실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내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겪을 수도 있다.

특히 기상 직후 장시간 공복 상태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아도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잦은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혈관 벽 손상이 반복될 경우, 혈관 벽이 두꺼워져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예방하려면 식사대용 음료를 구매·섭취할 때 제품 겉면에 표기된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복 상태인 만큼, 당 함량이 낮은 제품이 추천된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섭취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한편,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완만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으로 흔히 먹는 우유·시리얼과 딸기잼·식빵도 삼가야 한다.

시리얼(100g당 당 함량 35.1g)과 딸기잼(100g당 당 함량 53.2g) 모두 당 함량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백미 ▲국수 ▲빵 ▲떡 등과 같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도 체내 분해되면서 당이 되므로 아침에는 피하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 잠에서 깨기 위해 습관처럼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행위는 각종 건강 효과를 가져온다.

우선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을 줄인다. 자는 동안 땀, 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방출돼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혈액과 림프액 양이 늘어나면서 몸속 노폐물이 원활히 이동하는 것이다.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위장을 움직이게 하는 위대장 반사(gastro- colic reflux)​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만성 탈수 예방에도 좋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자는 동안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진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정도가 적당하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물은 벌컥벌컥 마시기보다 천천히 마시자.

고혈압이 있으면서 뇌동맥류나 뇌출혈을 경험한 환자는 물을 빨리 마시면 뇌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해 뇌혈관이 터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어도 5분 이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물을 마시는 게 안전하다.

기도 폐쇄

기도 폐쇄 대처법 1인 가구

기도 폐쇄 대처법 1인 가구

기도 폐쇄 대처법 1인 가구

선풍기와 조명으로 ‘장마철 우울’을 잡는다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1인 가구 규모는 약 664만3000명이다.

대한민국 전체 가구 수의 31.7%를 차지한다. 혼자 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걱정거리가 있다. 응급의료상황이 발생해 쓰러졌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다.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도 그렇다. 응급조치법으로는 하임리히법이 있다.

순간적으로 명치 부근을 눌러 발생한 압력으로 이물질을 밀어내는 방법인데 혼자서는 어렵다. 타인이 뒤에서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실시해야 해서다.

기도의 입구에는 후두덮개라는 게 있다. 숨을 쉴 때는 열려 있다가 무언가를 삼킬 때 닫힌다. 그런데 몇 가지 상황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취했을 때 ▲허겁지겁 먹을 때 ▲말하거나 크게 웃으면서 먹을 때 ▲틀니를 착용해 음식물의 크기를 감지하지 못할 때 등이다.

이때 직경이 큰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면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기침이 난다면 다행이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은 부분 폐쇄이기 때문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침을 너무 많이 시도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은 “기도가 막히면 안절부절 못 하거나 제정신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이물질을 뱉기 위해 기침을 세게, 반복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데 이러면 기도의 점막 조직이 부어서 그나마 남아 있던 틈까지 막아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도 부분 폐쇄 시 가장 중요한 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호흡곤란이 나타나지만 숨은 쉴 수 있다.

질식사로 이어지지는 않으므로 침착하게 119에 전화하고 기다린다. 이물질이 눈에 보이면 제거를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 보이지 않을뿐더러 더 깊이 넣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자제한다.

기침이 나오지 않는다면

기도가 완전히 폐쇄됐다는 뜻이다. 순식간에 정신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조 교수는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면 기침뿐만이 아니라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며

“1~2분, 길어봤자 3분 정도 의식이 유지되는데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므로 119에 전화만 건 다음 주변인을 찾는다.

1분 내에 하임리히법을 시도할 만한 주변인에게 닿을 수 없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혼자서라도 시도한다.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 뭉툭한 책상 모서리나 의자의 등받이 부분을 명치와 배꼽 사이에 위치시킨 다음 강하게 주저앉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예방법이다. 최한조 교수는 “기도 폐쇄는 뇌경색 및 연하장애를 겪은 고령자에게서 잘 발생한다”며

“젊은 사람은 비교적 기도 폐쇄를 겪을 가능성이 낮은데 그나마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스테이크 같은 걸 크게 썰어서 먹을 때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취했을 때도 주의하는 게 좋다. 박억숭 센터장은 “음주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며

“수면 시 역류하는 위산 등도 기도 폐쇄의 위험인자이므로 알코올은 항상 주의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엔 ‘서강대교 난간에 앉아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한 블박차

운전자가 한 행동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12일에 찍힌 영상이었다. 제보자 A씨는 다리를 건너는 도중 난간

위에 위태롭게 걸터앉아 있는 사람의 형상을 목격하고 차를 세웠다. 밖으로 나와 통화를 하고 난 뒤 걸터앉은 사람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윽고 다른 시민과 함께 그를 꼭 붙잡고 다리 안쪽으로 끌어내린다. 그 후 소방차가 도착한다.

A씨에 따르면 난간에 걸터앉은 사람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B씨였다.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며 손은 차갑게 굳어있다고 한다.

또 A씨는 다리 밑에 119구조선이 도착한 것을 확인한 다음 B씨에게 다가갔다고 한다. A씨의 침착한 대처로 B씨는 살 수 있었다.

그런데 내 앞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선풍기와

선풍기와 조명으로 ‘장마철 우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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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흥분 상태가 여성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 아세요?

장마철 건강 예보는 ‘흐림’이 되기 십상이다.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병균, 곰팡이가 활개를 치고 일조량,

활동량은 크게 줄면서 전신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높은 습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혈압,

맥박, 호흡량을 늘리면서 평소보다 무리하게 된다”며 “피부 질환, 감염병이 새로 생기고, 원래 질병을 앓던 사람들은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세균 활개치며 피부·감염병 늘어

장마로 인해 높아진 습도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 몸을 힘들게 한다.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 같은 세균성 감염병이 발생한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승재 교수는 “습도가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 속도가 2~3배 증가한다”며 “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음식을 잘 익혀먹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개인위생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습은 알레르기성 질환 위험도 높인다. 곰팡이, 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활동한다. 습기 가득한 공기 속에서

곰팡이가 포자를 더 많이 퍼뜨리고, 눅눅한 환경에서 진드기는 숫자를 급격히 늘린다. 이들이 코나 입을 통해 호흡기에 들어가면 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피부에 쌓이면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무좀을 유발한다. 김승재 교수는

“평소 알레르기성 질환 증상을 잘 관리하던 환자들도 장마철이면 병원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높은 습도 환경에서 ‘열 발산’이 잘 안 되는 점도 문제다.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열이 잘 날아가지 않아 호흡수·맥박·혈압이 증가하게 된다.

불쾌지수도 상승하면서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는 등 건강을 악화한다. 김병성 교수는 “노년층,

만성질환자 등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몸에 열이 쌓이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온도와 습도가 동시에 증가하면 숨쉬기 힘들어 호흡 곤란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습도는 정신 건강도 해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장마처럼 장기간 습도가 높은 환경에 노출되면 감정에

관여하는 뇌 부위 대뇌변연계가 영향을 받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울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장마철에 불가피한 일조량 감소도 한몫한다.

홍진표 교수는 “일조량이 감소하면 뇌 속 멜라토닌 분비량이 증가해 우울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마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선 실내습도를 60% 이하로 낮추고 야외활동량을 늘리는 게 기본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장마철 건강 팁’들이 있다.

옷장·신발장 사이사이에 신문지 끼우기=옷과 신발은 각종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다.

이때는 수분을 잘 흡수하는 ‘신문지’가 도움이 된다. 옷과 신발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옷장과 신발장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선풍기 ‘미풍’으로 기류 원활하게 하기=공기를 잘 흐르게 만들면 기화를 통해 습도를 낮출 수 있다.

김병성 교수는 “습도가 높아도 바람이 잘 불면 열발산을 촉진해 불쾌지수를 낮출 수 있다”며

“습도 60%의 바람 부는 환경은 습도 40% 바람 안 부는 환경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환풍기, 선풍기 등을 통해 실내에서 기류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유지하자.

온종일 흥분

온종일 흥분 상태가 여성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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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꽃 오래 보려면, ‘락스물’에 담가두세요

“6개월 전부터 그냥 밑이 불편하고 이상해요. 가득 찬 것 같기도 하고…” 44세 여성이 내원하여 어렵게 꺼낸 말이었다.

여러 병력 질문 후에 폐경 상태도 아니어서, 혹시 싶어 성적으로 계속 흥분된 듯한 느낌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환자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자신의 상태를 들추어내니 북받쳐 오른 때문이었으리라.

대부분 성적으로 흥분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인데, 성적 흥분 상태가 계속 있다고 해서 굳이 나쁘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런데 원하는 시점이나 장소도 아닌데, 자위로 오르가슴을 느껴도 해소되지 않고 벗어나고

싶은 신체적인 성적 흥분 상태가 몇 주, 몇 개월을 지속한다면 과연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남자에게도 유사한 게 있다. 남성의 흥분 반응은 발기인데 성욕도 없는 상태에서 수 시간 이상 발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있는 상태, 음경 지속발기증이다.

이 상태는 혈액 순환이 제대로 안 돼서 영구 발기부전이 초래되기 때문에 응급질환이다.

그러나 여성은 이로 인해 기능적 이상이나 다른 신체적 장애가 생기지 않으므로 환자가 느끼는 것만큼 심각한 병은 아니다.

이렇게 스스로 성욕이 있거나 성적 자극도 없는데, 외성기가 원치 않은 비정상적 성적 흥분이 지속되어 심리적 고통을 주는

상태를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 PGAD)’라고 한다. 이 질환은 과잉 성욕이거나 성중독의 상태가 아니다.

환자의 나이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대개 호소하는 증상은 음핵이 찌릿찌릿함 86%, 질이 흥분된 것처럼 부푼 느낌 80%,

질 윤활액 증가 77%, 자발적 질 움찔거림 71%, 평소의 질과 다른 느낌 71%, 유두 발기 39%, 음핵 발기 20% 등을 호소한다.

그 외 자발적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하고, 생리 때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한 29세 여성은 매일 원치 않는 오르가슴을 십 수 회씩 경험해 탈진했다는 사례도 있다.

최근에 성적 표현에 자유로워져서, 환자들이 드러나서 그런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성기능 장애를 아는

의료진이 별로 없고 원인 파악도 어려워 치료가 쉽지 않은 경향이 있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환자에게 심한 고통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불안감과 절망감으로 치닫게 한다. 그러다 보니 전혀 과학적인

근거도 없는 치료법이나 광고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환자들에게 더 좌절을 느끼게 하여 공황 상태를 경험하거나 54%에서 자살을 생각한다는 보고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PGAD의 원인은 골반 혈관 기형, 신경 이상, 약제의 부작용, 성호르몬의 변화, 기타 신체 및 정신적 요소가 거론되고 있는데,

원인 불명이 대부분이다. 특징적으로는 우울증, 불안장애, 하지불안증 등이 연관된 경우가 비교적 많다.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과 과거력,

신체 상태에 대한 것을 수치심으로 감추지 말고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모두 전달하는 것이다. 치료는 수술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대부분 약제로 치료한다.

이 환자는 우울증으로 트라조돈이라는 약제를 복용한 이후부터 이런 증상이 발생하였다.

트라조돈은 성욕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중단하고, 다른 계열의 항우울제(SSRI)로 변경한 후 많이 개선되었다.

어떤 경우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SSRI를 투여하다가 중단한 뒤 PGAD 증상이 나타난 사례도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제가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는 외성기의 증상 개선보다 주관적인 불안감과 정신적 고통이 더 중요한 지표이다.

그래서 초기 치료로 외성기 증상이 쉽게 좋아지지 않더라도 신체에 장애가 생기거나 생명에 위협적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PGAD 환자는 심리적으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명상으로 마인드

컨트롤 하기를 권하며, 필요하다면 안정을 위해 약제도 투여한다. 그리고 개인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행동이나 조건이 있는데

그런 상황이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성적 자극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싱싱한 꽃 오래

싱싱한 꽃 오래 보려면, ‘락스물’에 담가두세요

싱싱한 꽃 오래 보려면, ‘락스물’에 담가두세요

싱싱한 꽃 오래 보려면, ‘락스물’에 담가두세요

문신 제거 비용만 1000만 원… 염료에 중금속 있기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소중한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꽃은 받는 사람의 기분을 돋울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기도 하다. 꽃병에 꽂아둔 꽃을 오래 보는 방법을 알아보자.

◇줄기 비스듬히 자른 후, 깨끗이 씻은 꽃병에 넣기

생화의 싱싱함이 오래가게 하려면 줄기를 비스듬히 자르는 게 좋다.

단면적이 넓어져야 물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에 붙어있는 가시와 이파리는 모두 제거한다.

잎과 가시가 남아 있는 채로 꽃병에 넣으면 이 부분에서부터 부패가 시작돼, 생화 유지 기간이 짧아지기 쉽다.

꽃을 꽂아두는 꽃병은 꼭 깨끗이 씻도록 한다. 꽃병에 바이러스나 곰팡이 균이 남아 있으면 잘린 꽃줄기가 빨리 부패한다.

병목이 가늘어 꽃병 안쪽까지 구석구석 세척하기 힘들다면 락스와 물을 1:10으로 섞은 용액에 병을 잠깐 담갔다 뺀다.

그 후엔 락스 성분이 씻겨 나가도록 흐르는 물에 병을 잘 헹군다.

◇레몬주스·설탕·락스 섞은 천연 방부제 용액에 꽃 담그기

천연 방부제를 만들어 넣어주는 게 꽃을 담근 물속의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고 꽃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농업·천연 자원(agriculture and natural resources)학부에서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레몬주스 2 테이블스푼 ▲설탕 1 테이블스푼 ▲가정용 락스 1/4 티스푼을 약 1L의 따뜻한 물에 섞은 용액에 꽃을 담그는 게 좋다.

단, 레몬주스를 고를 때 설탕을 인공감미료로 대체한 ‘다이어트 음료’는 제외한다.

레몬주스를 섞는 과정조차 귀찮다면 시원한 물 1L에 락스 1/4 티스푼을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에 든 물의 양은 매일 확인하고, 물의 높이가 낮아졌을 때마다 계속 채워준다. 1/4 티스푼의 락스를 3~4일마다 보충하면 더 좋다.

꽃병 속 물이 탁하거나 악취가 나면 박테리아가 활동을 시작했단 신호니, 병 속에 든 것들을 완전히 비우고 병을 헹군다.

◇푹 익은 과일 근처에 꽃병 두지 않기

사과, 바나나, 당근 같은 과일과 채소는 익어가면서 과일 채소를 숙성시키는 ‘에틸렌 가스’를 방출한다.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 연기에도 에틸렌 가스가 있다.

꽃마다 에틸렌 가스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에틸렌 가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꽃이 빨리 시드니,

푹 익은 과일·채소와 담배 연기 근처에 꽃병을 두지 않는 게 좋다.

물을 이틀마다 갈아주는 것도 꽃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든 잎이나 꽃은 재빨리 제거해야 꽃병 속 물이

미생물에 오염돼 멀쩡한 꽃까지 시드는 걸 막을 수 있다. 2~3일마다 꽃병에서 꽃을 빼고 속을 깨끗이 헹궈준다.

문신 제거

문신 제거 비용만 1000만 원… 염료에 중금속 있기도

문신 제거 비용만 1000만 원… 염료에 중금속 있기도

문신 제거 비용만 1000만 원… 염료에 중금속 있기도

강력 범죄로 가기 전 품행장애 소아청소년 치료해야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을 맞아 문신(타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문신을 옷차림처럼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었고, 맘에 들지 않더라도 레이저로 지우면 된단 생각에 실제로 문신을 새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문신을 지우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며, 잘못된 문신은 그 자체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막대한 시간·비용 들여도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아

레이저 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음에도 문신을 제거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대한피부과의사회 황지환 대외협력이사가 최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 주최로 열린

‘문신합법화 문제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공개한 피부과의사회의 무료 문신제거 사업 결과를 보면, 문신을 지우는 데는 평균 10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고,

기간은 18개월 이상 걸린다. 제거 비용은 1000만원 이상 소요되는데 완전 제거는 어렵다.

황 이사가 공개한 A씨 사례는 문신을 지우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A씨는 영어 알파벳 13개를 지우는데 총 43회의 레이저 시술이 필요했고,

비용은 1000만원 이상이 소요됐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었음에도 이 환자의 문신은 완전히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고 흉터로 남았다.

그야말로 ’50만원을 들여 문신했다가 문신을 지우기 위해 183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황지환 이사는

“피부 조직에 깊이 영구적인 염료를 주입하는 타투는 평생 지울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며

“타투스티커나 바디페인팅, 디지털 타투 프린트 등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성 물질·기준치 초과 중금속 검출 빈번한 문신 염료

문신용 염료 자체도 문제다. 대부분 문신으로 인한 감염 위험은 알고 있으나 염료 내 화학물질의 위험을 인지하는 경우가 낮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정준민 교수에 따르면 문신이나 반영구화장에 사용하는 염료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각종 중금속, 방부제 등이 포함돼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광독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이고, 광독성은 특정 물질이 자외선과 만나 말 그대로 독성반응을 일으키는 걸 말한다. 건강엔 당연히 해롭다.

각종 유해물질과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일도 빈번하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문신 및 반영구화장 염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조사에선 적혈구를 파괴해 용혈성 빈혈을

유발하는 나프탈렌, 피부종양을 유발하는 크리센이 일부 문신염료에서 다량 검출됐다.

2016년 조사에서는 반영구화장용 문신염료 25개 중 12개 제품(48%)에서 카드뮴, 납, 비소, 니켈, 아연/구리 등 각종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정 염료 제품의 문제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신·반영구 화장 염료 대부분에는 포름알데하이드, 디부틸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포름알데하이드는 국제 암 연구기관인 IARC가 인정한 발암물질로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다.

미국 문신 잉크 73%(127개 중 93개), 국내 문신 잉크 81%(16개 중 13개)에서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돼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는 하나,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는 실제 문제사례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의료계는 반박한다.

의료현장에선 문신 염료에 포함된 다량의 중금속 물질 때문에 MRI 촬영 후 심각한 화상이 발생, MRI 촬영을 하지 못하는 환자,

임파관을 통한 문신 염료 이동으로 유방암 판단을 할 수 없어 지켜만 봐야 하는 환자, 문신 부위에 림프종·피부상피세포암·악성흑생종이 발생한 환자가 다수 존재한다.

문신 이후 흉터, 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은 흔한 수준이다.

정준민 교수는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이나 화공약품 잉크는 인체에 주사 불가능하다”며

“당장은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염료가 체내에 주입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장기적인 잠재적 위험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