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관리 평소와 달라야 하는 이유
겨울철 피부 관리 평소와 달라야 하는 이유
겨울은 피부가 예민해지는 시기다.
추운 날씨는 피부를 자극해 빨갛고 울퉁불퉁하게 만들고, 건조함과 실내 히터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성 피부의 경우 ‘겨울 발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겨울철 피부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피부 관리도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 겨울철 피부관리 팁을 알아본다.
로션보단 크림 발라 보습 강화해야
건조해진 피부를 되살리려면 피부 관리 루틴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 20일 헬스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베일러 의대 피부과 오예린데 박사는 “평소 로션을 바른다면 크림 같은 더 진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게 좋고,
평소 크림 같은 보습제를 바른다면 연고 타입의 보습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션은 수분 함량이 높고 건조한 피부를 예방하는 약제가 많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요소, 젖산, 젖산 암모늄 또는 알파 하이드록시산을 함유한 크림은 두껍거나 비늘처럼 갈라진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피부가 갈라지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자극적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자극받은 피부 진정시킬 땐 바셀린
겨울철 피부를 진정시킬 땐 바셀린을 바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셀린을 자극받은 환부에 바르면 피부를 쉽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바셀린은 피부가 바람과 추위에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두꺼운 수분 밀봉을 만든다.
입술이 건조하고 갈라졌을 때도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바셀린이나 립밤을 바르면 좋다.
너무 뜨거운 물로 씻거나 때 밀지 말아야
겨울에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진 경우 너무 뜨거운 물로 씻으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미지근한 온수를 사용해 5~10분 내로 씻어야 한다. 이때 가렵다고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과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세정제도 고형 비누보다는 약산성 물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그럼에도 심한 염증이 나타나고, 피부가 갈라지고 딱딱해진다면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겨울에도 선크림은 꼭 발라야
겨울철에도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선크림을 반드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는 UVA와 UVB다.
겨울에는 파장이 짧은 UVA가 피부에 노출되기 쉽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90%로, 조금씩 축적되며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유발한다.
또 UVB는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피부암 등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눈이 내리면 자외선이 반사하면서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겨울에 야외 활동을 하거나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땐 더욱 꼼꼼히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피부 시술은 겨울이 적기일 수도
한편, 피부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오히려 겨울이 적기일 수 있다.
오예린데 박사에 따르면 “레이저 제모 등 레이저 시술은 겨울에 가장 잘 이뤄진다”며
“대부분의 레이저 시술은 피부에 태닝이 완전히 없어야 하며, 겨울엔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톡스나 필러 등 다른 시술도 겨울에 받았을 때 여름철이 되면 변화가 뚜렷해지기 때문에 많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