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만 전문의들이 추천한 저탄수화물 식사법
올해 비만 전문의들이 추천한 저탄수화물 식사법
꼭 탄수화물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인에게 있어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주적인 건 어느정도 맞다.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의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원래 높은 편이며, 최근 들어 카페 음료를 포함한 디저트 섭취로 당류,
특히 첨가당의 섭취 증가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대한비만학회가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실행 안내서를 만들었다.
탄수화물, 총 섭취 에너지의 10~45%
대한비만학회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총 섭취 에너지의 10~45%로 제한하라고 권고한다.
이보다 무리하게 낮추면 콜레스테롤 증가, 오심·구토·변비·두통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 비율 10% 미만의 초저탄수화물 식사요법은 잠재적인 위험을 고려할 때 권장하지 않는다.
탄수화물 줄이면 지방 섭취 늘어 주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상대적으로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증가한다.
단백질보다는 지방 섭취가 더욱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지방을 과잉 섭취하면 혈액 내 지질조성의 변화,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사망률 증가 위험이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이 총 섭취 에너지의 40% 이상이면 사망률이 증가했다.
따라서 하루 지방 섭취는 총 에너지 섭취의 4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지방도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단백질은 총 에너지의 25% 정도
단백질은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로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감소한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체중이 다시 증가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 감소 시 단백질 섭취를 늘림으로써 지방의 과잉 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동물성 지방과 동물성 단백질 급원식품으로 대체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 급원식품을 적절하게 활용한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를 잊어서는 안된다. 도정이 덜 된 통곡류, 생채소, 생과일 등의 식품을 챙겨 먹어야 한다.
저탄수화물 식단 실전 사례
비율로는 감이 잘 안 온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하루에 500~1000kcal를 덜 먹어야 한다.
아래는 각각 하루 1500kcal, 1200kcal를 먹는 사람이 실천할 만한 저탄수화물 식단 예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하자.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부쩍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었다면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탄수화물은 두뇌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족할 시 뇌 기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증가할 뿐 아니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우울∙불안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내과 의사 셰인 랄라니는 “탄수화물 부족은 불안, 집중력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