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걸음인 사람이 꼭 확인하세요
팔자 걸음인 사람이 꼭 확인하세요
잘못된 걸음걸이는 질병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잘못된 걸음걸이인 ‘팔자걸음’은 고관절을 비롯한 척추에 악영향을 미친다.
팔자걸음이 유발하는 질병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걸음걸이에 대해 알아본다.
허리 뒤로 젖혀져 척추 관절에 무리
팔자걸음은 비정상적 보행 형태 중 하나로, 양쪽 발의 각도가 15도보다 벌어진 것을 말한다.
이는 무릎 바깥쪽으로 다리가 휘어져 걷는 모양새를 띈다. 팔자걸음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
특히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이 있거나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허벅지 안쪽 살이 많으면 팔자걸음으로 걷게 되기 쉽다.
이외에 유전적 요인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고관절과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기도 한다.
팔자걸음으로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척추 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팔자걸음으로 인해 엉덩이 관절이 변형되면 골반도 틀어져 허리 통증과 허리디스크 등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팔자걸음으로 골반 불균형이 일어나면 다리 길이 차이가 나거나 천정관절(엉치뼈와 엉덩뼈 사이에 있는 관절)에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코어 근육 강화해야
팔자걸음을 교정하려면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척추 주변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하고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족저근막, 아킬레스건에 탄력을 주거나, 골반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자주 뭉치는 둔부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올바른 걸음걸이로 걸어야
척추와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걸음걸이로 걸어야 한다.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리고,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도록 허리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
배는 내밀지 말고 가슴을 내밀어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게 하고, 팔은 앞뒤로 가볍게 흔들어 준다.
발을 땅에 디딜 때는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닿아야 한다. 발뒤꿈치부터 내딛어 착지해야 체중의 무게를 견딜 수 있고, 몸에 전달되는 충격도 최소화된다.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확실한 효과 검증 없이 판매하는 교정용 깔창, 패드 등만 이용하면 교정이 안 되고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얼마나 빨라야 파워워킹일까? 다이어트 효과 보려면
파워워킹은 일반적으로 걷는 속도보다는 빠르고 달리기보다는 느린 운동이다.
(시속 6~8km 정도) 이런 파워워킹은 심폐지구력을 유지시키면서 칼로리를 소모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자세는 팔꿈치를 L자로 유지한 채 가슴을 펴고 복부를 끌어당겨 배에 힘을 준다.
무릎을 곧게 펴는 느낌으로 보폭을 넓게 하면서 무릎이 스치도록 11자 모양으로 걷는데, 이 때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cm를 뺀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걸음걸이가 올바르지 못한 사람이 파워워킹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발을 바깥쪽으로 빼고 걷는 팔자걸음인 경우, 파워워킹을 하면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척추전문의들은 팔자걸음이 다리를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 고관절과 바깥쪽 무릎관절에 무리를 줘 퇴행성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발을 안쪽으로 모아 걷는 안짱걸음도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 무릎통증의 원인이 되며 아킬레스건을 위축시켜 하지에 피로를 가중시킨다.
따라서 걸음걸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전문의와 상담해 걸음걸이를 교정한 후 파워워킹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