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아침 식단 하나로 50kg 감량 기적
20대 여성 아침 식단 하나로 50kg 감량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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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단 음료와 패스트푸드를 매일 섭취하며 살이 쪘지만, 결국 5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알려졌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케이틀린 요르겐센(29)은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체중이 130kg까지 늘어났다.
그녀는 “아침마다 당 함량이 높은 음료를 마셨고, 저녁에는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패스트푸드를 사서 혼자 먹고 난 후,
가족들과 또 한 번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면서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갔고, 결국 당뇨 전 단계 진단까지 받았다고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케이틀린은 위소매절제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바나나 모양으로 절제해 용적을 줄이고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는 비만 치료법 중 하나다.
수술 후 그녀는 다이어트에 전념하며, 평소 하지 않던 운동과 건강한 식단 관리를 시작했다.
“러닝머신으로 운동하기 시작했고, 초가공식품을 서서히 끊어냈다”고 말한 케이틀린은 단 음료 대신 달걀 같은 고단백 식품으로 아침을 챙겼다고 한다.
꾸준한 노력 끝에 마침내 50kg 이상 감량에 성공했으며, “옛날 사진과 현재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
가족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틀린이 감량 전후 즐겼던 아침 식단을 자세히 알아보자.
단 음료, 액상과당 포함돼 비만 유발
그녀가 살찐 주요 원인으로 꼽은 단 음료는 실제로 비만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는 액상과당 성분 때문인데, 액상과당은 소화와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콜레스테롤 균형을 무너뜨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장기적으로 과도한 섭취는 비만 콜레스테롤 불균형 혈당 상승 혈관 손상 등의 위험을 높이며,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설탕 음료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26% 더 높았다.
또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서는 매일 가당 음료를 한 잔 이상 섭취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 가능성이 78% 높아진다는 결과도 있다.
달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 제공
반면 케이틀린이 다이어트 중 아침 식사로 선택한 달걀은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영양 밀도가 높아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달걀 한 개에는 약 4.5~7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백질 섭취는 혈관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달걀은 반드시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날달걀의 흰자에 포함된 아비딘 성분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오틴은 탄수화물·지방 대사와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부족하면 탈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익히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케이틀린이 받은 위소매절제술의 효과는 수술 후 약 5년 정도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가 병행될 경우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