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폭싹 속았수다 보는 이들에게

울면서 폭싹 속았수다 보는 이들에게

3울면서 폭싹 속았수다 보는 이들에게

울면서 폭싹 속았수다 보는 이들에게

율희 핼쑥한 얼굴로 오운완 인증 무려 660kcal 소모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부모와 자식이 겪었을 일들을 담담하고 경쾌하게 풀어내는 드라마다.

특히 딸의 인생이 자신보다 더욱 행복하길 바라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애순의 모습과 무쇠처럼 우직하게 애순 곁을 지키는 연인이자 동반자 관식의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드라마를 보고 “부모님 생각에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 “당시 여성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새삼 느끼게 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감정이입을 해 눈물을 흘리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스트레스 호르몬 몸 밖으로 배출

스트레스를 받으면 ‘카테콜아민’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많아진다.

이때 눈물을 흘리게 되면 카테콜아민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울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리적인 안정감이 찾아오는 것이 이 때문이다.

실제 일본 토호대의대 아리타 히데오 교수는 연구를 통해 뇌파, 안구운동, 심전도 변화를 분석해 인간의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다가도 눈물을 흘린 직후 다시 평상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울고 나면 마음이 안정된다.

눈물을 흘리면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에 증가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이다.

우는 행위 자체가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해 호흡과 심박수를 떨어뜨려 흥분됐던 몸이 안정된다.

눈물을 흘리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옥시토신, 엔도르핀이 늘어나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면역세포 활성화하고 위궤양 예방

눈물을 흘리면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엔도르핀, 세로토닌, 엔케팔린 등 20여 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이와 함께 면역세포인 NK세포, T세포를 활성화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엔케팔킨은 신경 펩타이드 호르몬으로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300배나 더 강하다.

눈물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체를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맘껏 울고 나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면역글로불린G’라는 항체가 2배 이상 증가한다.

이 항체는 소화기계도 원활하게 움직여서 음식물 소화가 잘되게 돕는다.

눈물 흘릴수록 위궤양 발병률 적어진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과 위궤양이 있는 남녀 137명을 나눠 조사했더니 건강한 사람들이 위궤양 환자보다 우는 것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필요한 경우 더 잘 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퍼도 울음을 참는 사람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위궤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밝혀졌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