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에 집착 美 26세 남성 4000달러로 250개 넘게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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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에 집착 美 26세 남성 4000달러로 250개 넘게 사들여

인형에 집착 美 26세 남성 4000달러로 250개 넘게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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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대 남성이 인형 구매에만 500만 원 넘게 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헨리(26)는 16세부터 빈티지 인형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250개의 인형을 가지고 있으며, 인형 구매에 쓴 돈은 약 577만 원(4000달러)에 달했다.

헨리는 1900년대~1950년대에 만들어진 인형을 주로 구매하며,

인형들을 전시하는 방도 따로 뒀다고 밝혔다. 헨리는 “사람들은 이게 소름끼친다고 하지만

나는 이 인형들을 돌봐줘야 할 소명이 있다고 느낀다”며 “빈티지 인형을 보다 보면 역사를 보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생각과 상관없이 이건 내가 역사를 소중히 하는 방식일 뿐이다”라며 “이 인형들은 특별하고 가치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헨리처럼 어른이 된 후 장난감을 사들이면 보통 수집이나 즐거움, 현실도피, 심리적 위안 등이 이유다.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배움의 수단이다.

핀란드 투르쿠대 인문학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인형은 어른들이 생산적인 자기계발을 하는 수단이다.

연구팀은 ‘브라이스(Blythe) 인형’을 가지고 노는 어른을 대상으로, 그들이 자신의 놀이에 인형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조사했다.

브라이스 인형은 길이 약 28cm의 사람 형태 인형으로, 헤어 메이크업 홍채 색 의복 등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조사 결과, 어른들은 인형 놀이를 매개로 새로운 취미생활에 입문하거나, 이전에 없던 능력을 기르거나,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맺기도 했다.

그런데, 인형에 과도하게 집착해서 생활이 불편해질 정도라면 문제다.

성인임에도 인형에 과하게 집착하는 행위는 과거 양육자와 맺었던 건강하지 않은 애착 관계가 원인일 수 있다.

영유아 시기 양육자와 정상적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사람은 성인이 돼 ‘불안정 애착 유형’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애착 유형은 크게 ‘안정 애착’과 ‘불안정 애착’으로 나뉜다.

외롭고 지칠 때 애착 대상을 통해 마음에 안정을 찾는 정도라면 안정 애착이다.

그런데, 대상이 없다고 해서 일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만 든다면 불안정 애착 상태일 수 있다.

이 경우, 애착 대상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힘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인형과 멀어지는 연습을 해야 하며, 주변 사람과 많이 소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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