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곤돌라 극한 추위에 40여 분 멈췄다 체온 유지법

무주 곤돌라 극한 추위에 40여 분 멈췄다 체온 유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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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 오작동으로 승객들이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키장 등에서 리프트나 케이블카가 멈춰버린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난 9일, 무주덕유산리조트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덕유산리조트에서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멈춰 섰다.

이에 따라 곤돌라 탑승객 300여명이 30여분 간 공중에 매달린 채 고립됐다.

덕유산리조트 측은 과부하로 전력이 차단돼 정전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무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탑승객들은 공포와 함께 한파에 떨어야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무주 덕유산 설천봉의 기온은 영하 16.1도, 바람은 초속 4.3m였다.

곤돌라, 리프트 멈춤 사고는 매해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월 강원 평창군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도 곤돌라 오작동 사고가 발생해 승객 64명이 40분가량 공중에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스키장의 자체 조치로 곤돌라가 정상 작동하며 모두 구조됐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엔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 멈춤으로 이용객 54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 발생 3시간 30분여 만에 전원 구조되는 바람에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리프트, 곤돌라에 고립됐을 때 체온 유지에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사람은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면 3시간도 채 버티지 못한다.

맥박과 몸의 대사 과정이 급격하게 느려지면서 부정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실족이나 조난 사고에 있어 대부분의 사망 원인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정지다.

외벽이 있는 케이블카에 고립됐다면 타인과 붙어만 있어도 비교적 쉽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비상 용품으로 담요 등이 구비돼 있다면 외부로 이어지는 구멍을 막거나 쉽게 차가워지는 금속 부분을 덮어준다.

만약 혼자 있다면 체열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움직여주는 게 좋다. 단, 발을 구르는 정도의 움직임이 적당하다.

몸이 추우면 격렬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땀이라도 흘린다면 탈진으로 급격한 체온 저하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벽도 없고 움직임까지 제한되는 리프트라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찬바람에 노출된 곳이 많을수록 몸 안쪽으로 전달되는 냉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앉은 상태에서 엉덩이만 움직여 체열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목이 마르더라도 물 섭취는 최대한 피하고 소변도 참는다.

만약 음식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씩 섭취해주는 게 좋다. 음식을 소화하면서 체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동계 스포츠를 즐길 땐 비상시를 대비해 핫팩을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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