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이 과일 천상의 맛 이라지만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고현정 이 과일 천상의 맛 이라지만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배우 고현정(53)이 촬영장에서 먹는 샤인머스캣이 ‘천상의 맛’이라며 스토리 사진을 올렸다.
지난 8일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장에서 과일은 천상의 맛”이라면서 샤인머스캣 사진을 게시했다.
우는 이모티콘까지 붙여 감동을 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당 올리기엔 과일이 최고죠”
“언니 밥도 잘 챙겨드세요” “작품 벌써 기대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대중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자신이 먹는 음식들을 공개하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3~4년 전만 해도 희소 품종에 재배 면적이 작아 한 송이에 3만 원에 이를 정도로 비싼 과일이었다.
최근에는 재배 면적과 생산량(전년 대비 48.9% 증가)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조금 낮아져 비교적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수분과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이다.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빠르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줄 수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운동 후에 섭취하면 특히 좋다.
또 아미노산과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좋다.
샤인머스캣은 포도 중에서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포도의 항산화 성분은 대부분 껍질과 씨에 있기 때문이다. 포도 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탄닌(프로안토시아니딘)’이 많다.
탄닌은 항산화 작용뿐 아니라 체내에서 해독·살균 작용을 하는 좋은 성분이다.
하지만 너무 달아 많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과일의 당도는 100g에 포함된 당분의 양을 나타낸 단위인 ‘브릭스(Brix)’로 측정한다.
1브릭스만 증가해도 100g 과일에 1g의 당류가 더 들어간 것이다.
샤인머스캣은 평균 20브릭스로 일반 포도보다 3브릭스 더 높다.
콜라와 사이다가 11브릭스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많이 단 편이다.
과일이 달다는 것은 과당이 많다는 것으로,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 글라이코젠의 형태로 저장, 글라이코젠이 가득 차면 중성지방으로 변해 결국 체지방이 된다.
따라서 과량 섭취는 금물이다. 적당량 먹어야 한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포도 1회 적정 섭취량은 100g으로 4분의 1송이 정도에 해당한다.
한편, 간혹 껍질에 하얀 가루가 묻어있어 껍질 섭취를 꺼리는 사람도 있는데, 이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과분이다.
과분이 잘 형성돼 있을수록 달고 품질이 좋은 포도다. 껍질 섭취를 위해서는 1분간 물에 통째로 담그는 ‘담금물 세척’을 하면 좋다.
물과 식품이 접촉하는 부위가 커져 세척력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