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가 경고하는 이 음식 먹으면 목소리 위험?
이국주가 경고하는 이 음식 먹으면 목소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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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국주(39)가 일본에서 극강의 매운맛에 도전했다.
21일, 이국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나 매운지 동의서를 작성하라니.
보통 이런 동의서는 스카이다이빙이나 번지 점프할 때 쓰지 않나?”라는 농담 섞인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빨간 국물이 등장했으며, 그는 일본 도쿄에서의 자취 생활 중 이 독특한 매운맛 요리에 도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험 후에는, “맵부심을 과시하고 왔지만 너무 자극적이었는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그렇다면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우리 몸은 어떤 변화를 겪을까?
매운 음식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매운맛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국주처럼 매운 음식을 섭취하면 교감 신경이 즉각적으로 활성화된다.
교감 신경은 우리 몸이 긴급 상황에 대처할 때 작용하는 신경계로, 매운 음식 섭취는 이를 일종의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땀이 나고 심장 박동이 증가하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또한, 혀는 매운맛을 통증으로 인지하여 이를 줄이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아드레날린 수치를 높여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매운 음식이 위 건강에는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매운맛을 일으키는 캡사이신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위장이 오랜 시간 자극 받게 된다.
더불어, 위와 식도 사이의 조임근이 느슨해져 소화불량과 속 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억제하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기능을 약화시켜 위암 위험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국주가 경험한 목소리 변화처럼 식도 점막을 자극하거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추가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맵고 짠 음식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부종을 유발하고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 쉽다.
나트륨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의 수분은 줄고 세포 내 수분은 축적돼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나트륨 과다 섭취는 비만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량이 1g 증가할 때 체중 증가 가능성이 20%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이는 나트륨이 지방을 축적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지방 감소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외식과 배달 음식을 줄이고, 가공육, 감자칩, 찌개, 라면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노력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