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 여성에게 꼭 필요한 꿀물의 효능
운동 전 여성에게 꼭 필요한 꿀물의 효능
근력 운동을 한 다음 날이면 온몸이 시큰거려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다.
여성이라면 운동 효과를 높이면서 통증도 빠르게 완화할 방법이 있다. 운동 전 꿀물을 마시면 된다.
운동 전 꿀물 한 잔, 통증은 줄이고 운동 효과는 높여
이란 시라즈대 스포츠생리학과 모하마드 헤마티나파르 교수 연구팀은 최근 꿀이 지연성 근육통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지연성 근육통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근섬유가 미세하게 파열되며 통증이 유발된다.
파열 부위가 무리할수록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악화하면 근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근육통이 염증 수치가 증가하며 생긴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항염 효과가 있고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꿀’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팀은 여성 실험 대상자 16명에게 먼저 체중의 10% 무게인 조끼를 입고 수직으로 점프 200회를 하는 등 근력 운동을 시켜 기준 측정치를 기록했다.
이후 근육을 다 회복한 뒤 운동 90분 전 한 집단은 꿀을 탄 물을, 다른 집단은 인공 감미료를 탄 물을 마시도록 했다.
다시 같은 운동을 진행하고, 운동 직후, 12·24·48시간 후 근육 손상도와 V자 앉기, 수직 점프 높이, 압박 통증 역치, 1회 최대 중량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꿀을 마신 그룹에서 운동으로 근섬유 파열이 생긴 후 근력, 지구력, 근육 통증 등의 회복이 더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이 실험을 여성으로 한정 지어 진행한 이유는 여성에서 지연성 근육통을 유발하기에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남성도 꿀 음료를 마셨을 때 지연성 근육통 회복이 더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팔팔 끓는 물 사용하면 안 돼
꿀물은 250mL 물에 꿀 70g을 타서 만들면 된다.
이때 끓인 물보다는 섭씨 65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게 좋다. 끓인 물은 꿀 속 각종 비타민, 효소 등을 파괴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한편, 꿀은 수분을 흡수하는 흡습성이 뛰어나 사용 후 뚜껑을 잘 닫지 않으면 꿀 본래의 맛과 모양을 잃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말 행사 등으로 늘어난 술자리에 숙취로 괴로워 하는 사람이 많다.
술을 마신 다음 날은 심한 갈증까지 나타난다. 이때 냉수보다는 차가운 꿀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저혈당이 나타난다.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당과 수분이 필요한데, 알코올이 분해되며 생긴 젖산이 체내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해 혈당수치를 낮춘다.
그래서 술을 마신 다음 날 당도가 높은 꿀물을 섭취하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시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탈수증세가 나타난다. 소변을 통해 다량의 전해질도 함께 배출된다.
수분보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만, 전해질이 많이 든 꿀물을 마시면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할 수 있다.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도 전해질 보충에 효과적이다.
숙취해소용 꿀물은 미지근하게 먹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신 후에는 위장기관이 이미 자극을 받은 상태이므로 뜨겁게 마셔서 또다시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