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에 최악 미국 의사가 추천하는 피해야 할 음료
심장 건강에 최악 미국 의사가 추천하는 피해야 할 음료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은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의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5.8명에 이르렀고, 이는 2021년 대비 4.3명 증가한 수치다.
심장질환의 주된 위험 요인은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고혈압, 그리고 당뇨병이며, 이러한 상태들은 대개 지방과 당이 많은 식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 에반 레빈 박사가 심장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음료 네 가지를 소개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음료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첫 번째로 프라푸치노를 살펴보면, 이 음료는 프라페와 카푸치노의 합성어로, 스타벅스에서 인기 있는 메뉴다.
캐러멜, 바닐라, 자바칩 등 다양한 종류의 프라푸치노는 약 10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 드링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더불어 프라푸치노에는 45~50g 정도의 당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설탕 13티스푼에 해당되는 양이다.
과도한 양의 카페인과 설탕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다.
카페인은 심장을 자극하고 설탕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높여 다양한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음으로 알코올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킨다.
체내 중성지방이 축적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이상지질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상지질혈증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인데, 이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생기는 질환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심장근육이 손상되어 알코올성 심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 상태는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 여길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부전과 부정맥을 유발하여 급사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탄산음료도 문제인데, 레빈 박사에 따르면 탄산음료의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설탕은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체중을 늘려 당뇨병 위험성을 높인다.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탄산음료는 100mL당 평균 10.9g의 첨가당을 포함한다.
이로 인해 한 캔만 마셔도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게 된다.
미국심장협회는 남성이 하루 36g, 여성이 하루 25g 이하의 설탕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드링크는 커피와 비슷한 수준의 카페인을 포함하지만 당 함량은 더 높다.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하면 액체 특성상 카페인과 당이 빠르게 혈액으로 흡수되어 혈압과 혈당이 급상승하게 된다.
자주 섭취하면 내성이 생겨 중독될 가능성도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 발병 위험, 심장비대,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심장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음료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기 쉬운 것들이다.
따라서 이런 음료들의 섭취를 제한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은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