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홀란드 알고 보니 ‘당근’ 러버… 그가 밝힌 이유는?
맨시티 홀란드 알고 보니 ‘당근’ 러버… 그가 밝힌 이유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 축구선수 엘링 홀란드가 당근을 매일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한 엘링 홀란드(23)는 자신이 당근을 베어먹는 사진을 보며
“(당근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서 항상 많이 먹으려고 노력한”고 말했다.
실제 홀란드는 훈련이 끝날 때마다 당근을 하나씩 챙겨 먹을 정도로 당근 애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은 몸에 어떤 건강 효과를 낼까?
당근은 비타민A를 보충해줘 눈 건강에 좋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식물 색소가 있는데 몸속에서 비타민A로 변한다.
비타민A는 눈의 망막 색소의 구성 성분으로 시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세포의 분화와 성장에 관여하며 피부나 점막 등 상피조직이 유지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안구건조증, 상피세포 변성 등을 겪을 수 있다.
당근은 모발 관리에도 좋다.
비타민A는 수분 공급을 촉진시켜서 모발이 건조하지 않게 해준다.
모발이 건강하려면 새로운 세포가 생기는 머리카락 뿌리부터 건강하게 관리돼야 한다.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하면 건강한 세포들로 구성된 새로운 모발이 탄탄하게 자랄 수 있다.
비타민A는 자외선으로 손상된 머리카락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만, 비타민A를 과량 섭취하면 독성이 나타날 수 있어 당근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비타민A 과량 섭취로 독성이 나타나면 구역질, 어지러움, 설사 등을 겪을 수 있다.
당근 2분의 1개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A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채소는 무조건 생(生)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먹어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일부 채소 중에는 익혀 먹을 때 더욱 체내 흡수도 잘 되고 건강한 성분을 만들어낸다. 익혀 먹을 때 영양이 배가 되는 채소를 알아본다.
대표적인 채소는 가지이다. 가지는 수분이 95%를 차지해 몸의 열을 내려주며 노화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가지가 지니고 있는 안토시아닌이란 항산화 물질은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어도 좋다.
특히 식물성기름으로 요리하면 비린 맛은 없어지고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토마토는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분의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올리브오일에 마늘, 양파와 함께 볶아 먹어도 좋고, 고기 먹을 때 살짝 구워 먹는 것도 좋다.
단, 설탕을 뿌려먹는 것은 금물이다. 설탕의 당분을 소화하느라 토마토에 있는 비타민B군이 소모되기 때문에 체내 흡수 비타민B군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당근은 껍질째 기름에 볶는 것이 좋다. 껍질에 알파카로틴(항산화물질)과 베타카로틴이 많기 때문이다.
당근을 날로 먹으면 흡수율이 10%지만 기름과 함께 먹으면 60%로 높아진다.
하지만 당근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도 들어있기 때문에 비타민C가 풍부한 재료들과 함께 요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C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비타민C의 파괴를 막아주는 구연산이 풍부한 사과를 먹거나, 식초나 기름을 넣고 50℃ 이상으로 가열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 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
피망을 기름에 볶아 먹는 것도 좋다. 이유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자외선 방어 능력이 뛰어나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피망은 과육이 두껍기 때문에 가열했을 때 열에 약한 비타민C의 손실도 적기 때문에 볶아먹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