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복권 사고 토요일만 기다려 혹시 복권 과몰입?
매주 복권 사고 토요일만 기다려 혹시 복권 과몰입?
본인 혹은 주변을 보면 복권을 사는 사람이 많다.
어떤 이들은 매주 월요일에 산 복권으로 일주일을 버틴다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복권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권이 있어서 좋은 이유로
‘기대나 희망을 가질 수 있어서’라고 답한 경우가 40.5%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복권을 가벼운 오락 정도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은 괜찮다.
다만, 무리해서 복권을 많이 사거나 낙첨 후 심한 좌절감이나 분노 등을 느낀다면 복권 과몰입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복권 과몰입은 일종의 중독으로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당첨에 대한 환상 정도에 그치다가 점점 복권 구매수량을 늘리고 가정생활 및 직장생활에 소홀해지며 초조,
불안, 허탈감에 빠진다. 심하게는 가정파탄, 부채 및 사채,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이어질 위험도 있다.
만약 ▲복권에 관한 생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거나 ▲구매금액과 횟수가 커지고 ▲재정적 또는 다른
문제들이 한방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믿거나 ▲밖에 나가면 복권을 구매할 장소를 물색하며
당첨이 안 될 땐 복권 관련 회사나 사람을 비판한다면 복권 과몰입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복권 과몰입은 도박 중독으로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2020년 호주 커틴대 연구팀이 복권 과몰입자 5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약 3분의 1은 복권 사용으로 인한 도박 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그 중 젊은 사람, 남성, 흡연자, 전자담배 사용자는 복권으로 인한 도박 중독 위험이 더 컸다.
그렇다면 복권 과몰입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 복권을 구매해 꼭 당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가벼운 오락 활동 정도로 여기고, 구매할 땐 액수‧개수 한도를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구매 계획 실천이 어려운 경우 구매 휴식 기간을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복권 구매가 본인의 의지에서 자주 벗어나거나 과몰입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기 때문에 복권에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아쉬움은 있겠지만
그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고 즐겁게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매우 일부이기는 하지만 복권에 과도하게 몰입한 이들은 의도한 것 보다 더 자주 복권을 구매하거나,
더 많은 돈을 써버려서 생활비를 지불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과도한 부채발생,
결혼생활 파탄, 비정상적 직장생활, 불법적 행동 등의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복권구매를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과 시간을 허비하여,생활 전체에 현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복권 과몰입이라 부르며, 이는 하루 빨리 문제를 인식하고
꾸준한 주변의 관심과 본인의 의지를 바탕으로 치유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