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통곡물 챙겨 먹으면 이 장기 보호 효과
견과류 통곡물 챙겨 먹으면 이 장기 보호 효과
단백질 몸에 좋다지만 이 기준 이상 먹으면 혈관 문제 유발
지중해식 식단은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등에 올리브 오일을 곁들여 먹는 식습관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식단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지중해식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저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코르도바대와 마이모니데스 생물 의학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540명을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지중해식 식단(탄수화물 최대 50%, 지방 35%, 단백질 15%로 구성) 저지방 식단(탄수화물 55% 이상, 단백질 15%, 지방 30% 미만) 섭취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체중, 체질량지수(BMI),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트리글리세라이드, 공복혈당 및 인슐린, 당화혈색소 등을 측정했다.
추적 관찰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한 사람은 저지방 식단을 섭취한 사람보다 혈중 유해 화합물 수치가 낮았다.
특히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당독소 수치가 낮았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액 속 당분이 혈중 단백질과 결합해 생성되는 독성 물질로, 체내에서 염증 및 산화 반응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고 신장 기능을 저하시킨다.
최종당화산물은 단백질 식품을 고열로 가열할 때 생기기 때문에 식품을 섭취해 체내로 들어오기도 하고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한다.
최종당화산물은 일반적으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고혈당에 의해 신장 기능이 저하된 당뇨병 환자는 체내 최종당화산물 수치가 정상인보다 더 높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신장의 유해물질 해독 과정을 더 활성화시킨다고 분석했다.
지중해식 식단의 주재료인 버진 올리브 오일은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고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한다.
연구를 주도한 엘레나 유베로 박사는 “지중해식 식단은 신진대사를 조절해 신장의 해독 과정을 활성화시키고 최종당화산물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당뇨병 환자의 지중해식 식단 실천이 체내 유해 물질을 관리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2.8)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특히 아몬드 특유의
세포 구조 덕분에 아몬드에 함유된 지방이 몸 속에서 쉽게 흡수되지 않고 배설된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를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 발표는 기존 아몬드의 칼로리 측정값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기존의 칼로리 계산법이 견과류의 낮은 체내 지방 소화율을 간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최근 피스타치오를 이용해 유사한 연구를 실시
아몬드의 칼로리 오차값이 20%와 비교해 피스타치오의 칼로리 오차값은 약 5%에 불과했다며 아몬드의 칼로리가 과장되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칼로리 통제 연구를 통해 매일 83g의 아몬드를 섭취할 경우, 전체 식품 소화율이 약 5%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1일 2000~3000㎉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하루 식사에 84g의 아몬드를 포함하고 소화율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줄일 시
하루 가용 에너지를 100~150㎉로 감소시켜 한달 기준 1파운드(약 450g) 이상의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체중 조절 효과에 주목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Almond Board of California)의 최고과학담당(Chief Science Officer) 카렌 랩슬리(Karen Lapsley)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 줌의 아몬드가 기존에 알려진 것 보다 적은 양의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 ”이라며
“기존의 영양분석법이 100여년 전 개발된 것임을 감안하면, 오늘날 흥미로운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라 말했다.
한편, 아몬드는 필수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한 줌의 아몬드에는 단백질(6g), 식이섬유(3.5g), 칼슘(75g), 비타민 E(7.4mg)
불포화지방산(13g) 등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콜레스테롤은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천연 영양간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