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희 한 달 7kg 감량 다이어트 음식은?
승희 한 달 7kg 감량 다이어트 음식은?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28)가 한 달에 7kg이 빠지는 다이어트 루틴을 공개했다.
승희는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초록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촬영 당시) 살이 지금보다 6~7kg 쪄 있었다”고 말했다.
승희는 초록이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 오디션장 밖과 안의 체중 차이가 크다고 밝히며 웃었다.
기은세가 “원래 살이 잘 쪘다가 빠지고 그러냐”고 묻자 승희는 “완전 고무줄”이라 답했다.
승희는 급하게 살을 뺄 때 쓰는 다이어트 루틴도 밝혔다.
“한 달 플랜으로 크게는 7kg 정도 뺀다”는 말에 기은세는 “진짜 고무줄 몸무게”라며 놀랐다.
승희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할 때 하루에 물 2L를 마시고 밥은 한 끼만 먹는다고 말했다.
한 번 먹는 식사도 최대한 단백질 위주로 먹었다. 이어 “최대한 안 먹고, 최대한 안 씹는 음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기은세의 걱정에 승희는 “지금은 먹는다”며 급하게 감량이 필요할 때 쓰는 방법이라 말했다.
간헐적 단식의 일종인 ‘1일 1식’ 다이어트는 체중을 빠르게 줄인다.
1일 1식 다이어트의 원리는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다. 평소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한다.
그래서 지방보다 당을 먼저 연소한다. 하지만 공복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체내에 들어오는 당이 없어 혈당이 낮아진다. 인슐린 수치도 떨어진다.
이때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영양 부족 상태를 유발한다.
하루에 한 끼만 먹다 보니 과식이나 폭식의 위험도 있다.
닭가슴살 등 단백질 식품만 먹으면 혈중 단백질을 소변으로부터 걸러내는 콩팥에 무리가 간다.
또, 칼슘 흡수를 방해해 뼈 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 한편, 변비와 탈모도 유발한다.
소화기관에서 처리할 음식량이 줄면 장 활동, 장의 면역을 담당하는 유익균이 모두 준다.
결국 변비로 이어진다. 미네랄, 단백질, 필수지방산 섭취가 줄어 모낭이 부실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면 탈모가 생긴다.
몸무게 변동 폭이 큰 ‘고무줄 몸매’는 사망 위험도 키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 40세 이상 성인 남녀 26만4480명을 조사한 결과, 체중 변동이 클수록 사망 위험도 커졌다.
심혈관계 및 암 관련 사망 위험도 증가했다. 체중 변화가 가장 심한 그룹은 변동 폭이 가장 작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나 높았다.
심혈관질환은 31%, 암은 11%,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58%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최대인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민 교수는 “다이어트 이후 찾아오는 요요현상도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음식을 줄여 살을 빼기보다는 차근차근 감량하는 게 좋다.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영양불균형, 피부 처짐, 탈모 등 부작용이 생긴다.
렙틴 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식욕 조절이 어려워진다.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려면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야 한다.
요요현상 방지를 위해 최소 6개월에 걸쳐 천천히 빼는 게 좋다.
한 달에 2~3kg 감량이 적당하다. 목표는 6개월간 체중의 약 10% 감량으로 잡는다.
초반부터 무리한 운동으로 시작하면 오히려 강박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걷기, 계단 이용하기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도록 한다. 다이어트 후에도 습관을 유지해야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