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 평소 안 마시는 이 음료 미국 와서 폭풍 흡입
문별 평소 안 마시는 이 음료 미국 와서 폭풍 흡입
피자를 먹으러 간 문별은 “한국에서 탄산을 안 먹으려고 노력했는데 미국 와서 탄산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간이 센 시카고 피자를 먹고는 급하게 콜라를 마셨다.
다음 날 댈러스에서 캔자스시티로 이동하던 문별은 차 안에서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 먹었다.
‘혈당 조절을 위한 간단한 아침 식사’라는 말이 덧붙여졌다.
탄산음료와 문별의 아침 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탄산음료, 액상과당이 비만·당뇨병 유발해
문별이 평소 피한다고 밝힌 탄산음료는 물에 탄산가스와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을 혼합해 만든다.
높은 당분 함유량에 비해 다른 영양소는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또,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에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든다.
최종당화산물은 혈액 속 염증 물질을 생성해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한다.
액상과당은 지방간도 늘릴 수 있다.
과당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는데, 과다하게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바뀐다.
사과에 땅콩버터, 혈당 관리에 좋아
사과와 땅콩버터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식이섬유는 소화기의 운동 속도를 늦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다.
혈당을 무리하게 낮추지 않아도 돼 인슐린 저항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문별처럼 사과를 껍질까지 먹으면 더 좋다. 사과 껍질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들고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과 함께 몸에 불필요한 당도 내보낸다.
한편, 설탕이나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무가당 땅콩버터도 다이어트에 좋다.
땅콩은 혈당지수가 14로 낮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땅콩버터의 지방 중 약 75%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체내에 덜 쌓인다.
다만 제품에 따라 가공 과정에서 포화지방이 첨가되는 경우가 있어 영양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천천히 씹어서 식품 본연이 가진 단맛을 최대한 느껴야 한다.
설탕을 첨가하는 대신 채소, 현미 등을 천천히 꼭꼭 씹으면 녹말이 당으로 분해되면서 단맛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천연식품을 너무 많이 먹어서도 안 된다. 과일의 경우 식품 본연이 가진 당분은 풍부하지만 몸에 흡수가 빠른 단순당으로 이뤄졌다.
때문에 바나나 두 개를 먹으면 당분 42g이 한꺼번에 들어온다. 하루에 200g 정도 먹으면 적당하다. 귤 2개, 토마토 1개, 감 1개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