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고위험군도 이 식사 로 예방 가능
당뇨병 고위험군도 이 식사 로 예방 가능
하루 이 견과류 한 주먹 위암 유발 헬리코박터균 억제 도움
동물성 식품과 가공식품을 줄이고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물성 식단은 통곡물, 채소, 과일, 콩류 위주로 구성된 식사를 말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활용해 성인 11만3097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동안, 2628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연구팀은 건강에 좋은 식물성 재료를 식단에 얼마나 추가했는지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점수가 높을수록 식물성 식단을 가장 잘 준수한 것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식물성 식단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낮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24% 더 낮았다.
당뇨병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비만, 고령, 신체 활동 부족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도 식물성 식단 섭취를 유지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반면, 식물성 식단 점수가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37% 더 높았다.
연구팀은 식물성 식단 섭취로 인한 체지방‧체중 감소, 혈당 정상화, 염증 감소, 신장 및 간 기능 개선 등이 당뇨병 예방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에서 식물성 식단 점수가 높은 사람은 ▲혈중 지질(트리글리세라이드) ▲혈당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C-반응성 단백질(CRP)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수치가 정상이었다.
바야흐로 군고구마의 계절이다.
고구마를 보관하다 보면 종종 싹이 돋아나곤 한다.
같은 구황작물인 감자 싹엔 솔라닌이란 독성 성분이 들어있는데, 고구마는 어떨까?
고구마에 난 싹은 먹어도 괜찮다. 감자 싹과 달리 독성 물질이 없을뿐더러, 먹는 게 영양 측면에서 더 이롭다.
고구마 싹은 영양가가 높다고 알려진 ‘고구마순(고구마 줄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다만, 고구마 싹은 고구마순(줄기)보다 어린 상태고 크기도 작으므로 고구마순보다는 영양소 함량이 적을 수 있다.
그래도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은 존재한다.
싹이 더 자라 줄기가 된다면 어떨까. 고구마순은 항염증·항당뇨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고구마 끝순(어린잎을 포함한 줄기 끝부분)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끝순 추출물을 쥐 대식세포에 주입했더니,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생기는 산화질소 발생량이 최대 76.4%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고구마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었으나 식후 혈당을 높이는 당 분해효소(알파글루코시데이즈) 활성 역시 최대 81%까지 억제됐다.
고구마순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하다. 루테인은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겉이 붉고 속은 주황색인 고구마 품종 ‘주황미’와 잎자루 재배 전용 품종인 ‘하얀미’에 이들 성분이 특히 많다.
주황미엔 끝순 100g당 루테인이 47mg 들어있는데, 이는 시금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얀미에는 끝순 100g당 루테인이 42mg, 베타카로틴이 183.4mg, 안토시아닌이 317.9mg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