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옥순의 38kg 감량 성공기 완성한 자신감의 이야기
10기 옥순의 38kg 감량 성공기 완성한 자신감의 이야기
김슬기 씨는 방송 이후 과거 비만이었던 시절에 대한 일화를 공개하며, 2년 만에 38kg을 감량한 사실을 알렸다.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함께 공개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녀를 직접 만나 다이어트 여정과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다이어트 전후 모습을 공개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과거일 뿐이니까요. 지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지금 내 모습이 있기 때문에 과거의 내 모습이 창피하지도 않습니다.
비만이었을 때 불편한 점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여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교복 치마를 입고 허벅지가 쓸려 불편했고, 한 번은 친구들과 홍콩 여행을 갔을 때 더운 날씨에 많이 걸은 탓에 허벅지 안쪽이 너무 심하게 쓸려 다음 날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어요.
무릎 건강도 좋지 않았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 현재도 무릎 연골 주사를 맞고 있어요.”
-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릴 때부터 소아비만이었어요. 그러다 스무 살에 처음 이성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죠.
2년 동안 90kg에서 52kg까지 총 38kg을 감량했습니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남자친구를 사귀는 걸 보면서 저도 날씬해져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었고,
예쁜 옷도 입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너무 살이 쪄서 마음에 드는 옷을 입지 못하는 게 참 슬펐고,
쇼핑을 가도 혼자 옷을 사지 못했던 제 모습이 초라해 보였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결심하게 됐습니다.”
운동은 따로 했나요?
“처음에는 워낙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태라 감량이 쉽지 않았어요. 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유명한 한의원의 한약을 복용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저에게는 효과적이었죠.
한약을 먹으면 입맛이 떨어지고 배가 고프지 않아 도움이 됐습니다. 어느 정도 체중을 줄이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그때부터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헬스장에 가는 것도 두려웠습니다.
모두가 저만 쳐다보는 것 같았거든요. 헬스장에서는 유산소보다는 근력운동 위주로 했고, 처음에는 PT도 받아봤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이후엔 다양한 운동에도 도전해봤어요.
복싱, 필라테스, 요가 등 여러 가지를 했는데 가장 재미있던 건 점핑 운동이었어요. 하지만 무릎 건강에 조금 무리가 갔습니다.”
- 식단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라면은 몇 년 동안 먹지 않았고, 밀가루 음식도 거의 끊었습니다. 대창 같은 기름진 음식도 먹지 않았고, 간식류 역시 자제했어요.
현재도 간식을 즐기진 않습니다. 대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챙겼죠. 특히 고기를 정말 좋아해서 자주 먹었지만,
밥은 최대한 안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술자리에서도 안주는 먹지 않고 술만 마셨고요. 술을 마신 다음 날엔 공복을 유지하려 했고, 첫 끼를 꼭 가볍게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