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많은 장마철 식물로 해결하세요 공기 정화까지 한번에

습기 많은 장마철 식물로 해결하세요 공기 정화까지 한번에
습기 많은 장마철 식물로 해결하세요 공기 정화까지 한번에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적절히 실내 습도를 관리하지 않으면 호흡기나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실내 습기 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실내 습도 관리 소홀 시 건강 문제 유발
세균과 곰팡이는 습기를 좋아하는데, 특히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는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기온이 약 25도, 습도가 65% 이상일 때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의 번식이 활발해진다.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따르면, 특히 알레르기성 천식을 가진 사람들은 장마철 고습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실내 습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에서도 습기가 많은 집에 사는 비흡연자는 상대적으로 건조한 집에 사는 흡연자보다 호흡 곤란을 경험할 확률이 90% 높다고 보고됐다.
또한, 습도가 높아지면 무좀을 비롯해 피부 질환도 자주 발생한다.
무좀의 원인균인 피부 사상균은 고온다습하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 활발히 번식한다.
이에 더해 간찰진 같은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피부가 맞닿아 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릎 뒤, 목 주름, 손가락 사이, 엉덩이 등에서 흔히 나타난다.
제습기와 에어컨 활용으로 습기 제거
실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제습기나 에어컨 사용이다. 공기의 순환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환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 조리나 샤워 후에는 환풍기를 틀고 창문 및 욕실 문을 여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탁물을 실내에서 말릴 경우 선풍기를 사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선풍기를 외부를 향해 틀면 더욱 높은 제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발 관리와 신발장의 습기 제거
신발은 물기를 말린 뒤 신발장에 보관해야 하며, 신발장에는 항상 습기 제거제를 두는 것이 좋다.
비에 젖은 신발은 완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하며, 습기 제거제가 없다면 숯, 커피 찌꺼기, 또는 녹차 티백을 신발장에 넣어 천연 제습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신발장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 제거와 곰팡이 방지에 도움이 된다.
주방과 욕실 역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 도마, 고무장갑 등은 사용 후 햇볕 아래 잘 말려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욕실의 배수구와 변기는 곰팡이 및 세균의 번식이 잦은 곳으로,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
타일 이음새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이나 락스를 이용해 솔로 문질러 청소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공기 정화와 습기를 조절하는 실내 식물
실내 식물을 활용하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잎이 크고 넓은 관엽식물은 잎 뒷면의 기공이나 뿌리를 통해 공기 중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습도를 적정선으로 유지한다.
대나무, 대만고무나무, 관음죽, 야자류, 폴리시아스 같은 식물들이 효과적인 선택지로 추천된다.